폭력 없는 학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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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자 양성하는 학교
초등학교 6학년인 자신의 아들이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못해 자살을 시도했다면서 울먹이는 한 엄마.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게 됐는데도 학교에서 수수방관하자 가해자 학생은 기세가 등등해져 더욱 자신의 아들을 괴롭혔다고 말한다. 즉,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는데도 처벌을 받지 않자 가해자 학생은 ‘나는 아이들을 괴롭혀도 처벌받지 않는다’ 안심하게 됐으며, 그래서 더욱 못된 가해자가 됐다는 것인데, 해당 사건으로 오히려 교사들로부터 면죄부라도 받은 듯 생각하게 됐으니 당연히 이같이 될 수밖에. 그런데 거의 모든 학교폭력의 가해자들이 이와 같다. 어지간한 문제를 일으켜도 교사들이 ‘원래 그러니까’ 등으로 수수방관하기 일쑤니. 피해자 학생들이 학교에 대해, 교사들에 대해 불공평하다고 불평을 늘어놓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
2013.01.29 -
꿈과 아들을 맞바꾼 여인
오랫동안 같은 반 학생들에게 폭행 등 해코지를 당하던 중학생인 자신의 아들이 더 이상 견디지 못하게 되자 결국 자살하고 말았다는 한 엄마. 그녀는 아들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채 그저 혼자 속으로만 끙끙 앓았다면서 다시는 자신의 아들과 같은 학생이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그런데 그녀는 교사로, 학교에서 근무하던 중 아들의 자살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즉, 그녀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혹은,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하던 시간에 그녀의 아들은 같은 반 학생들로부터 지속적으로 해코지를 당했으며, 결국 자살을 했던 것이다.(사진 : KBS 2 ‘폭력 없는 학교’ 캡처)
2013.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