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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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의 ‘흔히 저지르는 실수’
자신에 관한 다양한 소문을 들으면서 사람들이 막연히 생각하는 이병헌과 스스로 생각하는 이병헌이 결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음을 알았다는 배우 이병헌. 사람은 누구나 볼 수 있는 것만 보며, 보고 싶은 것만 보니 이 같은 차이가 있게 되는 것인데, 하지만 어떤 경우에든지 좋고 나쁨은 동시에 존재하다보니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나쁘다고만 말할 수도 없고, 반드시 좋다고만 말할 수도 없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 마땅히 대응하기 어렵다고 사람들이 ‘짐작하는 나’를 그대로 내버려둔다면 자칫 매우 위험하게 될 수 있으며, 실제로 이렇게 된 사람들도 매우 많이 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는 남의 왜곡된 모습만 널리 알리려고 안간힘을 쓰는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인데, 실제로 이 같은 경험을 했다는 이병헌. 따라서 그는 대응..
2013.03.12 -
배우 한석규의 ‘헛된 바람’
과거, 혼란에서 벗어나 평온해지고 싶어 빨리 40대가 되고 싶었다는 배우 한석규. 하지만 50대가 된 지금까지 어지러울 정도로 끊임없이 들끓는 마음 때문에 몹시 괴롭다는데, 그래서 그는 자신의 바람이 마음이 평온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있을 때면 마음이 편안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그는 어린 시절에 어머니와 함께 있을 때 느꼈던 평온함을 좇고 있다는 말이 될 것인데, 하지만 세상물정을 알게 되면 이 같은 평온함을 또다시 느끼기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 현실. 한석규의 말처럼, 아무런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아도 자신도 모르게 수많은 생각이 끊임없이 떠오르니. 그래서 평온해지고 싶다면 먼저 생각을 충분히 정리해야하는 것인데, 따라서 그는 생각을 정리하지도 않은 채 그..
2013.03.06 -
배우 한석규의 '들끓는 마음'
자신이 하는 일이 뭇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 싶어 연기가, 배우라는 직업이 심지어 몹시 하찮게 느껴질 때가 있다는 배우 한석규. 즉, 자신이 하는 일이 남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모르다보니 몹시 겁이 난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그는 여러 해 동안 연기를 쉴 만큼 심한 자괴감까지 느꼈다고 한다. 그런데 자신을 모르면, 즉, 자신의 의미와 가치를 모르면 결국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와 가치를 모르게 되며, 이 때문에 누구든지 이런 복합적인 감정에 시달리게 된다. 특히, 자신이 남들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더욱. 그래서 세상살이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알아야하지만, 실제로 이런 노력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데, 따라서 한석규 역시 세상살이에 앞서 자신을 알려고 노력하지 ..
2013.03.06 -
배우 김강우의 실패한 이유
데뷔한 뒤 9년 동안, 매우 여러 차례 흥행에 실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창피하고 쑥스러웠던 까닭에 자신이 연기하는 모습을 전혀 관찰하지 않았다는 배우 김강우. 그러다가 최근 2년 동안 자신이 연기하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자신의 연기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알게 됐다고 한다. 물론, 자기관찰이 몸에 배지 않았다면 연기자가 됐다고 해서 갑자기 자신을 관찰하는 것이 몹시 어색하고 쑥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자기관찰을 하지 않는다면 자신에게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명확하게 깨닫기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 현실. 이 때문에 비단 배우들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자기관찰이 반드시 필요한 것인데, 따라서 그는 창피함과 쑥스러움을 핑계로 자기관찰을 않았던 까닭에 지난 9년간 흥..
2013.02.19 -
최민수가 말하는 고수의 비결
진정한 고수(高手)가 되려면 순수하고, 또, 단순해야겠더라고 말하는 배우 최민수. 먼저, 실력을 키우다보면 단 한 수로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니 고수가 될수록 순수하다고 말할 만큼 점점 단순하게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고수의 한 수에는 그동안 흘렸던 모든 땀과 피눈물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래서 고수의 한 수란 곧 그동안 흘린 모든 땀과 피눈물의 결정체라고 이해하면 정확한데, 그렇다보니 고수는 순수와 단순이 아닌 간결(簡潔)이라고 표현해야하는 것이다. 하지만 처절한 외로움에 시달리지 않은 사람이 처절한 외로움에 시달리는 사람을 헤아리기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 현실. 이런 형편이다 보니, 이 세상에는 고수를 어린아이 같다고, 즉, 자신보다 하수라고 업신여기는 사람들만 허다하다...
2013.02.12 -
동성애자들의 불편한 현실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동성애는 정신병은 아닌 것 같다고 주장하는 방송인 홍석천. 이어 그는 미국에서 1973년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하면서, 동성애는 정신병이 아니라고 인정됐다고 말한다. 하지만 같은 해인 1973년에 정신의학은 미국 스탠포드대학 David Rosenhan 교수 연구팀에 의해 허구임이 입증되기도 했다.(참조 : 허가 받은 사기, 정신의학을 위한 실험) 그렇다면 무턱대고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적용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는데, 그러니 정신병자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면 동성애자들 스스로가 자신이 정상임을 입증하려고 노력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자신이 정상임을 입증하려 노력했던 동성애자가 있다는 말은 들은 적이 없으며, 검증요구를 받아들이는 동성애자 역시 아직 본 적이 없..
2013.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