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을 바라는 사람들
2012. 11. 25. 10:47ㆍ세상 살기
과거, 갑자기 가족이 몹시 아파 병원 응급실에 갔지만, 의사가 재빨리 치료해주지 않았다면서 분통을 터뜨리는 아나운서 김성주와 개그맨 이승윤.
무엇인가 문제가 생기면 최대한 빨리 해결되기 바라는 사람이, 누구인가 도와주지 않아 문제에 계속해서 시달리게 되었다면 몹시 화가 나고 잔뜩 억울함을 느끼게 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한 응급의학과 의사는 응급실에는 평균 30~40개 정도의 병상이 있는 반면, 하루에 약 200명 정도의 응급환자가 순서 없이 마구 들이닥치다 보니 응급환자나 그 가족이 바라는 만큼 늘 빠른 치료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말한다.
즉,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보니 모든 응급환자들을 감당할 수는 없다는 것인데, 이처럼 이 세상이란 사람이 아무리 간절하게 바란다고 해도, 꼭 그대로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더구나 이 세상에는 아무런 노력도 않은 채 그저 누구인가의 도움만 아주 간절히 바라는 사람도 워낙 많이 있기에.
그렇다면 도와주지 않는다면서 그저 남을 원망만 하기보다는, 억울해하면서 마냥 화만 내기보다는, 먼저 스스로 남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이다.(사진 :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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