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8. 10:57ㆍ결혼이야기
며느리가 외국인이다 보니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았으며, 그 결과, 잔뜩 고맙다는 말만 들을 만큼 며느리와 몹시 돈독한 사이가 되었다는 한 시어머니.
끊임없이 갈등하는 등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온갖 문제가 생기는 이유들 중 하나는 바로 서로에 대한 막연한 기대 때문이다.
‘나에게 이 정도의 대우는 해주겠지’, ‘이 정도의 대우만 해줘도 충분하겠지’ 등의.
이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사이 역시 마찬가지.
그렇다보니 서로에 대한 기대를 조금만 줄인다고 해도 두 사람 사이에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아주 급격히 줄어들게 되는데, 나아가 이들 고부처럼, 갈등을 겪기는커녕 매우 돈독한 사이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특히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서로에 대한 기대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서로 갈등을 겪지 않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되려면 누구보다도 결혼 당사자인 남자가 자신의 어머니와 아내가 서로에 대해 최대한 기대하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
스스로 상대방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사람은 매우 적으며, 더구나 우리나라 사람끼리 결혼하는 경우에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서로에 대해 막연한 기대를 잔뜩 하기 몹시 쉬우니.
하지만 비록 서로에 대한 기대를 전혀 하지 않게 됐다고 해도, 두 사람이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하지 않는다면 결국 갈등을 겪게 되는데, 그러니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계속해서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해야할 것이다.(사진 : Story on <김원희의 맞수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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