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아내에게
2012. 12. 20. 10:34ㆍ결혼이야기
어릴 때부터 주변사람들에게 눈물을 흘리지 말라고 강요받는 대한민국의 남자들.
그렇다보니 흔히 눈물을 흘리는 남자는 곧 약한 남자라고 생각하게 됐는데, 물론 이 같은 생각이 완벽하게 틀렸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런데 그에 앞서, 눈물을 흘리지 말라고 강요받았다는 것은 감정 등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도록 강요받았다는 것이며, 남자만 눈물을 흘리지 않기를 강요받았다는 것은 유난히 남자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도록 강요받았다는 것이다.
더구나 감정 등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사람의 여러 가지 기본욕구 중의 한 가지.
그렇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대한민국의 남자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사람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대우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자란다는 말이 되는데, 하지만 눈물을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자신의 마음대로 남자를 잔뜩 오해하게 된 여자가 아주 흔하다.
‘남자는 어떤 일에도 눈물을 흘리지 않을 만큼 몹시 강하다’ 등으로.
그중에는 남자에게 자신의 마음만 모두 헤아려달라고 떼를 쓰는 여자도 수두룩한 것이 현실!
이런 아내 때문에 가정불화를 겪게 된 남편도 매우 많이 있는데, 비로소 남편들이 눈물을 흘리지 않는 이유를 알게 된 한 아내는 수많은 아내들에게 눈물을 흘리지 않는 남편의 속을 헤아려보기를 권유한다.
남편이 자신의 마음을 모두 헤아려주지 않는다면서 무턱대고 투정만 부리지 말고.(사진 : TV조선 <속사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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