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누명 씌우는 엄마

2012. 12. 31. 11:18양육과 교육/위험한 부모

아무런 증거가 없건만, 좋은 자신의 살림살이를 딸이 자꾸 몰래 나쁜 살림살이로 바꿔간다고 억지를 부리는 한 어머니.

따라서 그녀는 아무런 증거도 없이 무턱대고 딸에게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런데도 그녀는 딸이 시치미를 뗀다며 마냥 억울해한다.

그런데 사실, 무엇인가 불만이 생긴 경우에 이처럼 말도 되지 않는 심술을 부리는 사람은 흔하다.

즉, 심술을 통해 불만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인데, 특히 공격성이 강한 사람들 중에 이 같은 사람은 더욱 흔하다.

실제로 기어이 딸이 결혼 뒤부터는 더 이상 자신의 하소연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속내를 드러내는 그녀.

자식에게 하소연한다는 것은 감당해야할 자신의 짐을 자식에게 떠넘기는 것이며, 그렇다보니 결국 자식을 몹시 힘들고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이건만, 과거의 실수를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의 짐을 자식이 더 많이 떠맡지 않는다면서 심술까지 부리다니.

그러니 그녀는 딸의 삶을 갉아먹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한 채 몹시 힘들어하면서도 그녀의 딸은 거꾸로 미안하다고 말한다.(사진 : MBC <생방송 오늘아침> 캡처)

'양육과 교육 > 위험한 부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호자와 가해자  (0) 2013.01.08
자녀를 강하게 키우려는 아버지  (0) 2013.01.04
술 취한 엄마와 그 딸  (0) 2012.12.28
아들을 괴물로 만드는 엄마  (0) 2012.12.21
모순덩어리 열혈엄마  (0) 2012.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