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와 가해자
2013. 1. 8. 00:43ㆍ양육과 교육/위험한 부모
초등학교 5학년의 여름방학부터 아버지의 성폭력에 오랫동안 시달렸다는 한 여인.
그 과정에서 임신과 낙태까지 경험했다는데, 그렇다면 그녀의 아버지는 보호자가 아니라, 딸을 여러 가지로 집요하게 해코지한 가해자라고 말해야 정확할 것이다.
그런데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애쓰는 등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이처럼 자식을 해코지하는 가해자가 되기 매우 쉽다.
혼자 잘 놀고 있는 애꿎은 어린 자식에게도 거침없이 분풀이를 하는 부모들처럼.
하지만 아버지, 혹은, 어머니라는 이유로 자녀를 해코지하는 거의 모든 가해자는 보호자라고 오히려 보호받고 있는 것이 현실.
그렇다보니 개선되려고 노력하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잔인하게 자녀를 해코지하는 부모가 수두룩하게 됐는데, 따라서 이 같은 부모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게 하려면 먼저 보호자와 가해자를 명확하게 구분해야할 것이다.(사진 : JTBC <탐사코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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