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9. 11:38ㆍ정신문제 이야기
쓰레기더미인 집의 쓰레기더미인 방안에 3년째 스스로 갇혀 살고 있다는 한 여인.
아무런 근거가 없건만 마을사람들 등 누구인가 침입해 자신을 해코지할까 너무나 불안하다는 그녀는 무려 8대나 되는 CCTV를 설치했고, 칼과 도끼도 항상 지니고 있다는데, 그런데도 안심이 안 돼 빨래와 용변마저 방안에서만 해결한다고 한다.
이렇듯 불안감에 시달리다보니 마을사람들 등 주변사람들에게는 몹시 적대적으로 돌변하는 그녀.
그런데 그녀는 엄마와 형제에게 버림받은 뒤부터 지금처럼 변했다고 털어놓는다.
즉, 가족으로부터 엄청난 상처를 받은 뒤에 남들에게도 해코지를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잔뜩 시달리게 됐으며, 이 때문에 주변사람들을 끊임없이 의심하게 되어 결국 쓰레기더미인 자신의 세계 속에 스스로 갇혀 사는 은둔형 외톨이가 됐다는 것인데, 특히 부모 등 가족에게 잔뜩 억눌린 사람들이 흔히 이 같다.
쓰레기더미 같은 자신의 세계 속에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도록 칼이나 도끼 등의 무기로 잔뜩 무장하고 있는.
그러니 정신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가장먼저 자신만의 세계 안에 잔뜩 쌓여있는 쓰레기들, 즉, 쓰레기더미처럼 잔뜩 흐트러진 생각부터 정리하라고 말할 수밖에.
그러나 실제로 이 같은 노력을 하는 사람은 발견하기 몹시 힘든데, 그러면서도 이 여인처럼 이들은 남들을 향해 끊임없이 자신을 도와달라고 애원한다.
먼저 쓰레기더미 같은 생각을 정리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도 알 수 없건만.(사진 : 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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