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프레에 빠진 여학생
2013. 3. 12. 11:10ㆍ정신문제 이야기/여러 가지 정신문제
만화나 게임, 혹은, 영화 속 가상인물을 그대로 따라 하는 코스툼플레이(costume play)에 5년째 흠뻑 빠져있다는 한 여중생.
어린아이들의 만화주인공 흉내 내기에서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이 코스툼플레이를 마니아들은 흔히 취미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하지만, 사실은 사람이 오랫동안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렸을 때 몰두하는 대상 중 하나이다.
즉, 상처받고 억압받는 현실로부터 도피하고 싶어서 몰두하는 정신문제의 한 가지 유형인 것이다.
그러니 코스툼플레이에 빠져있다는 것은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린 증거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 여학생 역시 매우 오랫동안 부모의 지나친 기대에 잔뜩 억눌렸으며, 이 때문에 코스툼플레이에 몰두하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따라서 그녀는 가상인물에라도 몰두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만큼 잔뜩 억눌린 까닭에 코스툼플레이에 몰두하게 됐으며, 아직도 계속해서 억눌리는 까닭에 이에 흠뻑 빠져있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KBS2 <안녕하세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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