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머거리 엄마의 말년
2013. 4. 10. 10:25ㆍ양육과 교육/위험한 부모
40여 년 동안 홀로 힘들게 키운 두 아들에게 버림을 받았다며 울먹이는 한 노모.
그런데 그녀의 아들들은 노모가 자식들의 말을 도통 듣지 않은 채, 사사건건 그저 자신의 생각만 일방적으로 강요한다고 투덜댄다.
즉, 노모가 원래부터 귀머거리라는 듯 자식들의 말은 아예 듣지도 않은 채, 그저 순종만 강요했으며, 이런 노모 때문에 결혼까지 못하게 돼 결국 늙은 노모를 홀로 버려두고 떠났다는 것인데, 실제로 겨우 마련된 대화의 자리에서도 그녀는 고생한 과거의 이야기만 끊임없이 늘어놓을 뿐, 40대 중반이나 된 아들의 말은 아예 들을 생각조차 않는다.
그런데도 문제는 오직 자식들에게만 있다면서 계속해서 두 아들만 원망하는 그녀.
따라서 이 노모는 부모로서 먼저 자식들을 이해할 생각은 않은 채, 능력조차 없는 자식들에게 부모를 이해해주기만 끊임없이 강요하다 결국 버림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는데, 유독 자식에게만은 귀머거리인 부모들이 이처럼 흔히 성장한 자식에게 버림을 받고 있다.(사진 : MBC <생방송 오늘아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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