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12. 01:44ㆍ사람과 사람/나에 대한 이해, 남에 대한 이해
즉, 사람 각자가 갖고 있는 의미에 따라서 그 모든 생각과 행위의 의미나 가치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크게, ‘나(我)’를 알기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들과, 철학을 연구하거나 공부하는 사람들처럼,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나누어진다.
이런 차이에 따라서 그 삶의 의미나 가치도 엄청난 차이를 갖게 되는데, 이중에서 자신을 알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드디어 ‘나(我)’를 알게 되면 자신이 갖고 있는 의미와 가치를 알게 되면 그 뒤의 모든 순간들을 그에 따라 살아가게 되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계속해서 무의미하고 무가치하게, 즉, 그저 허무하게 살아가게 된다.
왜냐하면, 자신을 알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로봇처럼, 자신의 의미나 가치를 모르는 누구인가에게 계속해서 조종 받는 삶을 살게 되니.
뿐만 아니라, 자신을 알게 된 사람들은 그동안의 자신의 삶의 모든 순간들이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갖고 있는지 알게 되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지나온 자신의 삶에서 오직 허무만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차이에 따라서 그동안 먹고 입었던 모든 음식들과 옷들도 덩달아 그 의미와 가치가 달라지는데, 그래서 ‘나(我)’를 알게 된 사람이 먹은 모든 음식들과 입은 모든 옷들은 남김없이 모두 의미와 가치를 갖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먹은 모은 음식들과 입은 모든 옷들은 남김없이 모두 허무하게 된다.
겨우 한 잔의 물도 군인이 마시면 나라를 지키는 데에 사용되지만, 도둑이 마시면 그저 도둑질을 하는 데에나 사용되는 것처럼.
따라서 ‘나(我)’를 알게 된 사람의 모든 순간은 그만한 의미와 가치가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의 모든 순간은 무의미하고 무가치하다고, 오직 허무할 뿐이라고 이해하면 정확한데, 그러니 자신의 실수나 실패 하나까지도 모두 의미 있게 만들려면 부지런히 ‘나(我)’를 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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