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쟁이들의 환상적인 편집 솜씨
2012. 5. 4. 14:08ㆍ세상 속 이야기/사악한 방송쟁이들
과거, 여러 해 동안 잠과 폭식증, 또, 대인기피증, 은둔욕구에 시달렸다는 한 여성.
그녀의 말은, 오랫동안 아예 사람을 만나기 싫어 외출도 하지 않을 만큼 무엇인가 심각한 문제에 시달렸으며, 그 문제 때문에 너무 고민하다보니 수면욕구와 식욕이 급격히 증가해서 잠을 많이 잤고, 많은 음식을 먹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데, 이런 정도였다면 보나마나 이 여성은 과거에 매우 심각한 우울증에도 시달렸을 것이다.
그런데 한 TV프로그램에서는 마치 이 여성이 겪었던 모든 현상들의 근본원인은 바로 우울증이라는 듯 아주 교묘하게 편집해서 방송했다.
즉, 이를 본 시청자들로 하여금 사람이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면 잠과 폭식증, 또, 대인기피증, 은둔욕구 등에 시달리게 될 수 있다고 착각하게끔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사진 : MBC <세상보기 시시각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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