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갈등(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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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비밀번호, 공개해야할까?
예비남편이 예비시어머니에게 현관문 자물쇠 비밀번호를 알려줄 것이라고 말해서 자꾸 고민이 된다는 한 예비아내. 실제로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시어머니가 아무런 예고도 없이 불쑥불쑥 찾아와서 늘 불안하다는 아내가 매우 많이 있는데, 그중에는 시어머니나 남편과 매우 심한 갈등을 겪게 됐다는 아내도 결코 적지 않게 있다. 그렇다면 남편은 이런 위험성이 있는데도 자신의 어머니에게 자물쇠 비밀번호를 공개하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가정의 평화를 위해 공개하지 말아야할까? 그런데 이처럼 시어머니의 느닷없는 방문을 몹시 불편해하는 매우 많은 아내들도 자신의 어머니, 즉, 친정어머니에게는 선뜻 자물쇠 비밀번호를 공개한다. 그렇다보니 장모의 느닷없는 방문에 몹시 당황했다는 남편이 결코 적지 않게 있는 것이 현실. 그렇다면 ..
2013.06.14 -
이병훈이 경험한 고부갈등
자신의 어머니는 일찍 일어나 일찍 할 일을 끝내고 오후에는 쉬는 등 부지런하게 생활하는 반면, 아내는 여유 있게 생활하다보니 서로 갈등을 겪을 때가 적지 않게 있다고 말하는 야구해설가 이병훈. 결국, 자신의 어머니는 ‘노력형 인간’인 반면, 아내는 ‘감각형 인간’이다 보니 각기 생활유형이 많이 달라 갈등을 겪는다는 것인데, 바로 이런 경우가 ‘노력형 인간’인 시어머니와 ‘감각형 인간’인 며느리가 가장먼저 겪는 고부갈등이다. 그런데 이런 고부갈등은 자신과는 기본유형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만 알아도, 즉,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만 해도 얼마든지 겪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계속해서 겪을 수밖에 없는데, 왜냐하면,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자신만을 기준으로..
2013.01.12 -
고부갈등에 대한 엉뚱한 조언
남자가 고부갈등을 해결하려면 가장먼저 자신의 어머니와 아내가 각기 서로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알아야한다고 조언하는 한 가정의학과 의사. 물론, 시어머니와 며느리처럼, 입장이 다른 두 사람을 중재할 때는 각자의 기대를 알아두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그에 앞서, 자신의 어머니와 아내의 갈등을 해결하겠다고 무턱대고 덤비는 남자처럼, 이해 당사자가 섣불리 중재에 나선다면 곧 두 사람 모두에게 배신자로 낙인 찍혀 잔뜩 비난이나 받기 매우 쉬운 것이 현실! 더구나 실제로 이런 경우는 아주 흔한데, 심지어 가족문제를 전문으로 상담한다는 전문가들도 갈등을 겪고 있는 시어머니와 며느리를 적절하게 중재하지 못해 애를 먹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건만, 비전문가인 남자야 오죽할까? 따라서 이 의사의 조언은 그저 중재에 ..
2012.12.09 -
고부갈등을 예방하려면
며느리가 외국인이다 보니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았으며, 그 결과, 잔뜩 고맙다는 말만 들을 만큼 며느리와 몹시 돈독한 사이가 되었다는 한 시어머니. 끊임없이 갈등하는 등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온갖 문제가 생기는 이유들 중 하나는 바로 서로에 대한 막연한 기대 때문이다. ‘나에게 이 정도의 대우는 해주겠지’, ‘이 정도의 대우만 해줘도 충분하겠지’ 등의. 이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사이 역시 마찬가지. 그렇다보니 서로에 대한 기대를 조금만 줄인다고 해도 두 사람 사이에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아주 급격히 줄어들게 되는데, 나아가 이들 고부처럼, 갈등을 겪기는커녕 매우 돈독한 사이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특히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서로에 대한 기대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서로 갈등을 겪지 않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
2012.12.08 -
시어머니에게 배신감을 느낀 며느리
결혼 전, 시어머니로부터 신혼집은 함께 마련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한 며느리. 하지만 그녀의 시어머니는 막상 딸이 결혼하게 되자 전혀 다른 말을 했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시어머니는 물론 남편에게마저 섭섭함을, 즉, 인간적인 배신감을 잔뜩 느꼈다는 그녀. 사실, 자식이 며느리나 사위보다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조건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부모로서 매우 당연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필요에 따라 말을 바꾼다면 상대로 하여금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물론, 신뢰를 잃게 되기도 매우 쉬우며, 뿐만 아니라, 업신여김을 당할 수도 있다. 더구나 자식 역시 신뢰를 잃을 수도 있고, 업신여김을 당할 수도 있으며, 그 결과, 자식이 심각한 가정불화를 겪을 수도 있는 것이 현실. 따라서 말을 바꿔야할 필요를..
2012.09.15 -
고부갈등의 근본원인
시집이나 처가에는 없다는 4가지. 실제로 고부갈등 등의 며느리와 시집식구들과의 갈등이나 사위와 처가식구들과의 갈등은 ‘내 자식이 아니니까’, ‘내 부모가 아니니까’, 또, ‘내 형제가 아니니까’라는 생각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생각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 그런데 시집식구들이나 처가식구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람들 중에는 본가의 가족으로부터 더 많은 상처를 받는 등 더 많이 억눌렸다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따라서 시집식구들이나 처가식구들과 갈등을 겪는 사람이라면 무턱대고 억울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먼저 본가의 가족과의 관계를 생각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사진 : SBS 캡처)
201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