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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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에 대한 미혼의 생각
한 정신과 의사가 사례를 소개하면서 “부모의 이혼은 자녀를 죽게 한다” 말하자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반박하는 개그맨 박수홍. 먼저, 이혼경력이 있는 사람들은 거의가 그에 앞서 매우 오랫동안 자주 싸우는 등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고 말한다. 그러니 이혼은 매우 오랜 갈등의 결과라고 말할 수 있는데, 따라서 부부가 이혼을 했다는 것은 그동안 많은 갈등을 겪으면서 서로에게뿐 아니라, 자녀 등 가족에게 엄청나게 많은 상처를 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그래서 자녀는 단지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죽게 된다고 이해하기보다는, 이혼으로 이어진 부모의 매우 오랜 갈등 때문에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리며, 그러면서 조금씩 파괴된다고 이해해야하는 것이 현실. 하지만 미혼들은 이혼을 갈등의 결과..
2013.02.18 -
군기 잡기 좋아하는 여자들
자신의 아내가 예비 아랫동서의 기선을 제압하려 느닷없는 가풍을 소개하더라고 밝히는 개그맨 이혁재. 먼저, 우리나라에는 남에게 기선을 제압당하기, 즉, 군기를 잡히기 몹시 싫어하는 여자가 아주 흔하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군대에 다녀온 남자들보다 훨씬 며느리나 동서 등 남을 군기잡기 좋아하는데, 그렇다보니 이런 특유의 이중적인 태도 때문에 쓸데없는 갈등을 겪고 있는 가정이 엄청나게 많이 있는 것이 현실. 따라서 이에 대한 적절한 대비를 하지 않았다가는 군기잡기로 인한 고부갈등이나 동서갈등 등의 쓸데없는 갈등에 시달리기 매우 쉽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MBN 캡처)
2013.02.11 -
모순덩어리 대장
자신은 가정의 대장이니,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는 한 남편. 하지만 그는 딸들이 자신과 같은 유형의 남자와 결혼하는 것은 반대라고 말한다. 아내는 자신에게 순종해야하지만, 딸들이 각자의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은 싫다니. 물론, 아버지로서 이같이 생각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그 나이가 되도록 자기모순도 해결 못했다는 비난을 면하기는 몹시 어려울 것인데, 나이 먹은 사람들이 젊은이들에게 비난을 받는 이유 중 한 가지가 바로 이것이다.(사진 : MBN 캡처)
2013.02.08 -
아내가 가출하고 싶을 때
가족으로부터 밥을 달라는 말을 들을 때면 식모 취급을 당하는 것 같아 아내들은 흔히 집에서 뛰쳐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는 한 통계결과. 그런데 음식은 누구든지 만들 수 있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음식이나 믿고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음식이란 잘못 먹으면 몸이 아플 수도 있고, 심지어 죽을 수도 있으니. 더구나 상한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등 속이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다보니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만든 음식이 아니라면 마음 편히 먹기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따라서 가족을 위해 음식을 만들고 또 준다는 것은 가족의 건강과 생명을 관리하는 가장 기본적인 행위라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그렇다면 누가 뭐라고 하든지 당연히 자부심을 느껴야겠건만, 가족으로부터 밥을 달라는 말을 들을 때면 오히려 탈출하고 ..
2013.02.04 -
결혼 뒤 가장먼저 해야 할 일
배우자의 역할, 가장이나 주부의 역할, 배우자의 부모 등 가족에 대한 역할 등등. 결혼하면 사람은 최소한 10가지 이상의 역할을 한꺼번에 더욱 많이 감당해야한다. 이 때문에 흔히 집중력이 잔뜩 흐트러지는데, 그렇다보니 나름대로는 많은 준비를 했어도 결혼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 채 쩔쩔매기 매우 쉽다. 또, 이 때문에 결혼생활에 적응할 때까지는 배우자에 대한 태도 역시 결혼 전과는 많은 차이가 있기 매우 쉽다. 그래서 결혼하면 부부 각자는 결혼생활에 적응하려 적극적으로 노력해야하며, 또, 배우자가 최대한 빨리 결혼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하는 것인데, 하지만 실제로 이 같은 노력을 하는 부부는 매우 적은 것이 현실. 뿐만 아니라, 막상 결혼하자 배우자의 태도가 갑자기 바뀌었다고 불평을 늘어놓는 사..
2013.02.04 -
손자를 구박한다고 의심받는 할머니
직장생활을 하는 자신 대신 아들을 양육하고 있는 친정어머니가 아들을 야단치는 모습을 볼 때면 잔뜩 거부감을 드러낸다는 한 엄마. 그런데 그녀는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한 언니만 늘 편애하던 친정어머니 때문에 몹시 힘들었다고 한다. 따라서 그녀는 친정어머니가 자신의 아들을 야단칠 때마다 홀대받던 과거가 자꾸 떠오르다보니 혹시 아들마저 구박을 받는 것이 아닐까 걱정돼 거부감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처럼 자녀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으면 손자와의 관계 역시 의심받기 매우 쉽다.(사진 : MBN 캡처)
2013.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