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획 창(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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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너는 아이
엄마를 따라 빨래를 널고 있는 한 어린아이. 엄마에게는 이런 아이의 행동이 귀찮거나 성가시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아이들은 바로 이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하나하나 배우게 된다. 따라서 아이에게는 부모의 세상 사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사진 : KBS1 캡처)
2012.09.20 -
불평등한 대한민국의 육아 현실
우리나라의 공립어린이집 입소 1순위에 당당히 포함돼있는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반드시 필요한 까닭이 아니라, 그저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살기 위해 맞벌이를 한다는 부부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즉, 하는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호화로운 생활을 위해 맞벌이를 한다는 부부들이. 더구나 그중에는 자녀를 돌보기 싫어 꿈을 핑계로 직장에 다닌다는 직장인 주부들도 드물지 않게 있는 것이 현실. 그렇다면 이런 맞벌이 부부들의 자녀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차별이 있어야하건만, 남들보다 더 잘살겠다는 욕심에 불타는, 자신의 자식마저 ‘나 몰라라’ 하는 맞벌이 부부들의 자녀들에게마저 1순위를 부여하다니. 나라가 이토록 불평등하니 세상이 불평등하다며 몹시 억울해하는 사람들은 자..
2012.09.19 -
직장인 엄마의 비현실적인 생각
집 근처에 아이를 믿고 맡길 어린이집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한 직장인 엄마. 물론, 직장에 다니는 엄마가 이같이 생각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자식을 돌보기 싫은 까닭에 어린이집을 찾는 엄마들도 결코 적지 않게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 이런 형편이라면 어떻게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많을 수 있을까? 어린이집 원장들이나 교사들 역시 자신의 자식을 돌보기 싫어 직장생활을 시작한 것일 수도 있건만.(사진 : KBS1 캡처)
2012.09.19 -
무의미하게 사는 엄마.
일하는 도중, 시어머니에게 맡긴 아이가 너무 생각이 나 ‘뭘 위해 이렇게 회사를 다니지?’ 생각한다는 한 22개월 된 아이의 엄마. 하지만 그러면서도 일을 그만두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무엇을 위해 이렇게 회사를 다니지?’ 생각한다는 것은 딱히 직장에 다닐 이유가 없다는 의미일 텐데, 일을 그만두겠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는 것 역시 그렇다고 딱히 직장을 그만둘 이유도 없다는 의미일 듯. 그렇다면 현재 그녀는 딱히 의미도 없이 시어머니와 겨우 22개월 된 아이를 몹시 힘들게 하고 있다는 말이 될 것이다.(사진 : KBS1 캡처)
2012.09.19 -
외래어를 쓴다는 것은
이야기를 하면서 걸핏하면 영어 등의 외래어나 외국어를 사용하는 수많은 사람들. 더구나 흔히 그 뜻도 설명하지 않은 채 말하다보니 이야기의 정확한 의미를 알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게 있는데, 물론 이들이 이같이 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이유가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도 외래어나 외국어를 굳이 섞어서 말한다는 것은 소통의 기장 기본적인 원칙인 일반성(혹은, 보편성)과 특수성조차 모르고 있다는 의미한다. 즉, 아직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준비가 덜 돼있으며, 그에 앞서, 아직 세상살이를 할 준비가 덜 돼있다는 의미인 것이다.(사진 : KBS1 캡처)
2012.09.12 -
직장인의, 노동자의 삶
하나의 직장이, 하나의 사회가 계속해서 유지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적정인력. 하지만 세상이 계속해서 변하다보니 덩달아 직장은, 사회는 계속해서 변하며, 이 때문에 직장의, 사회의 적정인력 역시 계속해서 변하는데, 그렇다보니 어제까지는 분명히 적정인력이었던 사람도 어느 날 갑자기 직장에서,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닌 잉여인력으로 바뀔 수 있다. 즉, 직장의, 사회의 유지에 반드시 필요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전혀 필요하지 않은 사람으로,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차라리 없는 것이 더 나은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사람으로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누구든지 사람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가치조차 인정받지 못하게 될 수 있는데, 심지어 생명조차 유지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 꼴..
2012.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