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시월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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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 짐스러운 며느리
친정과는 달리, 시댁은 매우 엄한 분위기라서 몹시 괴롭다고 투덜대는 한 며느리. 오죽하면 가끔 시댁에 가면 밥조차 먹기 힘들 정도라는데, 물론 기본적인 문화가 많은 차이가 있는 생활에 적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처럼, 시댁에 갈 때는 시댁의 분위기에 일단 적응해야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태도. 더구나 매우 엄한 분위기의 가정뿐 아니라, 자유로운 분위기의 가정 역시 장점과 단점은 분명히 동시에 존재한다. 그렇다보니 매우 엄한 분위기의 시댁에서도 그 나름의 장점을 배우는 것이 젊은 사람으로서 가장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하지만 그녀는 불편하다는 이유로 그저 시부모만 탓한다. 따라서 이 며느리는 배울 수 있는 기회, 즉,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
2013.04.05 -
배우 김창숙의 시댁문화 이어가기
음식문화가 많은 차이가 있는 가정에서 자란 남편과 결혼한 까닭에, 시어머니에게 야단도 맞는 등 결혼 초에 적지 않게 고생했다는 배우 김창숙. 그렇다면 적당히 불평을 늘어놓을 만도 하건만, 그녀는 그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시어머니로부터 새로운 음식문화를 배웠다고만 말한다. 원래 젊을 때는 어디에 가서 누구를 만나든지 먼저 배우겠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이와는 달리, 그저 다르다고 생각하거나 불평만 잔뜩 늘어놓는 등 섣불리 자신의 설익은 생각을 드러낸다면 배울 수 있는 기회조차 잃게 되기 매우 쉬운데, 따라서 김창숙은 이미 유명한 여배우였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배우겠다는 생각을 했기에 시댁의 새로운 음식문화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채널A 캡처)
2013.04.05 -
백허그를 해코지로 여기는 아이들
남편이 아무 때나 자꾸 뒤에서 끌어안아 몹시 괴롭다고 투덜대는 개그맨 박수림. 그래서 짜증을 자주 냈다는데, 그러자 그녀의 둘째아이는 아빠가 엄마를 끌어안는 것을 해코지하는 것으로 여기게 됐다고 한다. 심지어 큰아이는 엄마를 해코지하는 아빠에게 보복하려 덤비더라고 말하는 그녀. 즉, 남편의 습관과 이에 대한 자신의 거부반응 때문에 부모의 다정한 행위에 대해 아이들이 왜곡된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인데, 특히 자식은 부모의 반응에 따라서 생각하니 이같이 될 수밖에. 성인들도 곧잘 상대의 반응에 따라서 생각하건만, 아직 어린아이들이야 오죽할까. 더구나 한번 자리 잡은 왜곡된 생각은 바로 잡기도 몹시 어려운 것이 현실. 따라서 그 이유가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자녀 앞에서는 감정 표현을 최대한 조심하는 것이 왜곡..
2013.03.30 -
시어머니와 다정한 남편이 눈꼴신 아내
50대가 된 자신의 남편이 아직도 시어머니에게 뽀뽀를 하는 등 애정표현을 자주 하는 것을 보면 낯설게 여겨지는 등 자꾸 거부감이 든다는 한 아내. 그런데 자식이 부모에게 애정표현을 하는 것은 곧 심리적으로 가깝다는 증거이다. 따라서 그녀의 남편은 50대가 됐는데도 여전히 거리낌 없이 애정표현을 잘할 수 있을 만큼 모자간의 애착관계가 매우 오랜 시간에 걸쳐 잘 형성되어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엄마와의 다정한 모습은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몹시 낯설게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 그러니 이미 여러 차례 TV에 출연해서도 밝혔듯이, 그녀는 어릴 때부터 자신의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까닭에 남편과 시어머니 사이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2013.03.23 -
아내가 예쁘면 처가 말뚝을 보고도 절을 한다는데
효도는 양가의 부모에게 골고루 해야 하건만, 남편들은 자신의 부모에게만 효도를 한다고 투덜대는 한 며느리.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아내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을 보고도 절을 한다.’는 속담이 있다. 실제로도 예쁜 짓을 하는 예쁜 아내 때문에 장인과 장모 등의 처가식구에게 잘한다는 남편이 적지 않게 있는 것이 현실. 그렇다면 자신의 부모가 말뚝만큼의 대우조차 받지 못하도록 만든, 즉, 미운 짓만 골라 하는 미운 아내들이 남편에게 효도는 양가의 부모에게 골고루 해야 한다고 박박 우기는 것은 아닐까?(사진 : 채널A 캡처)
2013.03.23 -
효도를 요구한다는 것은
엄마는 반드시 자식으로부터 키워준 대가를 받아야한다고 당당히 말하는 한 여자. 물론, 매우 오랫동안 ‘효(孝)’가 전통적인 관념처럼 이야기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부모들이 이 같은 기대를 갖는 것은 매우 당연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알고 보면, 이 같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은 사람으로서 감당해야할 역할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 왜냐하면,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근거로 한 효도와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효도는 개념이 전혀 다르기 때문인데, 따라서 자식으로부터 키워준 대가를 반드시 받아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사람으로서의 역할조차 못하고 있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채널A 캡처)
2013.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