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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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멍청한 교수의 복지국가론
부모의 경제 형편과 자녀의 직업 선택은 많은 연관이 있다는 한 외국의 조사결과 보고서. 이에 한 대학 교수는 복지국가란 실패한 사람들이 절망하지 않고, 다시 용기를 내 일어설 수 있는 나라라며, 우리나라도 이같이 되어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분명히 경제적으로 매우 안정돼있으면서도, 자녀에게는 그저 공부를 통한 안정된 생활만을, 공부를 통한 성공만을 강요하는 부모들이 엄청나게 많은 것이 현실. 이 때문에 실험정신을 갖고 창의력을 발휘하기는커녕, 어린 시절부터 매우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게 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는 것도 현실이다. 더구나 우리나라에는 경제적으로 몹시 힘든 사람들이 창의력을 발휘해 혁신적인 제품을 발명해도, 돈 한 푼 들이지 않은 채 이를 거저먹으려고만 하는 도둑 같은 ..
2012.10.04 -
경제학의 실체
상대방의 약점을 계속 들춰내면서 경제는 시장이 주도해야한다고, 경제는 정부가 주도해야한다고 서로 끊임없이 싸우는 경제학자들. 경제의 주체는 분명히 사람들 전체이건만, 고작 몇몇 권력자나 자본가 등 일부의 사람들이 경제를 주도해야한다고 주장하다니. 이렇다보니 이들이 온갖 주장에는 사람의 마음은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아주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분명히 그들 역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러니 경제학자들 역시 자신의 마음조차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채 온갖 이론만 늘어놓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런 형편이니 어느 이론이나 사람의 마음을, 사람을 온전히 만족시키지 못할 수밖에. 시장이 계속해서 경제를 주도하게 되면, 혹은, 정부가 계속해서 경제를 주도하게 되면 결국 온갖 경제괴물들이 나타나게 되며, 이에 사..
2012.10.03 -
가장 위대한 철학자
지난 2008년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지난 1000년 동안의 가장 위대한 철학자로 꼽혔다는 독일의 경제학자이자 철학자였던 칼 마르크스. 유물론자여서 보나마나 사람의 마음은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그렇다보니 자본주의 체제에서 농민이나 노동자 등 억압받는 하층민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알 수 없어 그 희생자만 될 것이요, 그러다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게 되면 결국 폭동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던 마르크스. 물론, 그의 예측이 완전히 빗나간 것은 아니므로 그의 주장이 모두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람의 삶에 있어 가장 근본이 되는 마음은 볼 수 없던, 마음에는 충분한 관심조차 가질 수 없었던 마르크스가 얼마나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을까? 그런데도 이 지질한 철학자가, 이..
2012.10.02 -
학생들의 또 한 가지 짐
초등학생들에게도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미국을 따라 만들었다는 학생용 금융교육 교과서. 원래 돈을 관리하는 능력이란 굳이 배우지 않아도 자신을 관리할 능력만 갖추게 되면 저절로 필요한 만큼 터득하게 된다. 그렇다면 당연히 아이들에게는 자신을 관리할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을 먼저 시켜야하건만, 아직은 자신의 관리할 능력조차 부족한 아이들에게 돈을 관리하는 능력부터 먼저 가르치겠다니. 이처럼 무엇부터 가르쳐야할지 아예 생각도 않은 채 마구잡이로 아무것이나 마구 가르치니 아이들은 엄청난 혼란 속에서 방황을 계속할 수밖에.(사진 : EBS ‘자본주의’ 캡처)
2012.10.01 -
금융상품의 실체
은행이나 보험회사 등 금융회사들이 겉으로는 친절한 척하지만, 사실은 투자자가 어떻게 되든지 상관없이, 오직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일하니 조심하라는 금융전문가들의 조언. 오죽하면 자신들뿐 아니라, 금융전문가들조차 내용을 모르는 상품들을 감언이설로 마구 판매하고 있을 정도라고. 금융회사들이 각종 펀드나 후순위채권, 또, 변액연금보험, 옵션, 선물 등 이해하기 매우 어려운 용어의 상품들과 작은 글씨의 읽기도 매우 힘든 몹시 복잡한 내용의 약관을 만드는 이유도 사실은 바로 이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들은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투자자들을 현혹한다는 하소연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형편이니 은행원 등 금융회사 직원의 말을 순수하게 믿었다가 고생하면서 힘들게 모은 재산을 모두 날린 채 결국 자살했다는 사람들까..
2012.10.01 -
여자를 노리를 기업들
여자들은 감정에 의한 소비를 잘하기에 기업들의 가장 주요한 영업목표가 된다고 말하는 한 브랜드 컨설턴트. 즉, 여자들이 이성에 의한 합리적인 구매보다 감정에 의한 즉흥적인 구매를 많이 하다 보니 기업들은 주로 여자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영업 전략을 짜고, 이에 따라 광고 등의 영업 전술을 펼친다는 것인데, 그렇다보니 특히 여자들은 자칫 마음을 놓았다가는 이들의 먹이가 되기 매우 쉬운 것이 현실. 이 브랜드 컨설턴트의 말은 곧, 최소한 소비에 있어서는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자신의 마음을, 자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사진 : EBS ‘자본주의’ 캡처)
2012.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