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 아빠에 적응 못한 남자
2012. 7. 25. 16:52ㆍ결혼이야기
결혼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친구들과 직장동료들, 또, 어린 시절에 바쁜 부모에 의해 함께 방치됐던 동생과 어울리느라 가정에는 몹시 소홀하다보니 아내에게 늘 시달린다는 결혼 5년차의 한 남자.
집에 있기 싫어하는 욕구(도피욕구)에 시달리지 않는다고 해도, 결혼생활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남자라면 얼마든지 이같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남자도 역시 결혼을 하게 되면 동시에, 이제까지 전혀 겪어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의 역할을 한꺼번에 감당해야하기 때문.
임신을 했는데도, 즉, 엄마가 되어가면서도 적응하지 못해 쩔쩔매는 여자들도 셀 수 없이 많이 있으니 어느 날 갑자기 아빠가 되는 남자야 오죽할까.
그러다보면 심지어 아내의 당연한 요구마저 마냥 부당하게만 생각될 수도 있다.
그래서 특히 남자의 경우에는 일단 결혼을 하면 자신이 새롭게 감당해야할 역할들을 모두 적어보면서 현실감각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데, 이를 게을리 한다면 이 남자처럼 무책임한 남편이요, 가장이며, 또, 아빠라고 낙인찍힐 수도 있다.(사진 : EBS <달라졌어요> ‘부부가 달라졌어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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