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를 위한 제한구역
2012. 6. 26. 11:38ㆍ결혼이야기
함께 사는 시동생이 시도 때도 없이 방안으로 들어온다면서 기막혀하는 한 아내.
이런 시동생의 태도가 아내뿐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도 결코 이해가 안 될 수 있지만, 반대로 남편에게나 이 집 식구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것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각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듯이, 각 가정 역시 각기 문화의 차이가 있기 때문인데, 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많이 온다고 한 나라의 문화가 갑자기 관광객의 취향대로 바뀌지는 않듯이, 각 가정의 문화 역시 새 식구가 한 명 들어왔다고 곧 바뀌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런 현실을 무시하고,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남의 가정문화를 무조건 바꾸려고 했다가는 기껏 잘하고도 오히려 욕 등의 비난만 잔뜩 받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자신에게 익숙하지도 않은 남의 가정문화에 무턱대고 적응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배우자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가족들과 서로 다툰다고 해도 가장먼저 ‘이 공간에는 허락받지 않은 사람은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다’ 등으로 부부만을 위한 제한구역을 명확하게 설정하는 것이 현명하다.(사진 :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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