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을 강요하는 대한의 부모들
2012. 8. 14. 13:20ㆍ사람에 대한 이해/한국 사람에 대한 이해
온갖 명분을 내세우면서 자녀에게 흔히 무조건적인 순종부터 강요하는 엄청나게 많은 우리나라의 부모들.
그런데 자꾸 순종을 강요당하면 사람의 표현에 대한 욕구는 점점 줄어들게 된다.
그렇다보니 심지어 반드시 표현해야할 경우조차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 자신의 마음을 속 시원히 털어놓지 못한 채 그저 속으로만 끙끙 앓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내 마음을 알아주겠지’ 생각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한 이유 중 한 가지가 바로 이것.
하지만 자녀에게 말할 기회도 제대로 주지 않은 채 순종부터 강요하던 부모들은 흔히 몹시 억울하다는 듯이 자녀에 대해 ‘도무지 속을 모르겠다’ 볼멘소리만 잔뜩 늘어놓는다.
즉, 자신이 직접 자식이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게 만들었건만, 자신에게는 아무런 잘못도 없다고 오리발을 내미는 것이다.(사진 : EBS <달라졌어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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