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주지 않는 엄마

2012. 8. 17. 01:18양육과 교육/위험한 부모

과거에 자신의 아버지는 닦달하지 않은 채 마냥 기다려줬다고 자랑하는 한 엄마.

그렇다면 자신 역시 자식을 기다려줄 만도 하건만, 그녀는 군대에 다녀온 28살인 아들이 직장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나잇값을 못한다고 끊임없이 닦달한다.

더구나 엄마인 자신의 생각이 모두 맞으니 아들에게 무조건 따르라고 요구하면서.

자신이 아버지로부터 받았던 것을 정작 자식에게는 주지 않는 전형적인 엄마라고 말할 수 있는데, 하지만 그녀는 모든 문제가 오직 아들에게만 있다고 잔뜩 원망을 늘어놓는다.

이처럼 부모로부터 아무리 많은 것을 받았다고 해도, 물려줘야한다는 것을 배우지 못하면 심지어 자식에게까지 마냥 받기만 바라기 매우 쉽다.(사진 : EBS <달라졌어요> ‘가족이 달라졌어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