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의 일갈
2013. 1. 6. 12:47ㆍ세상 살기/검증합시다!
마이클 샌델을 예로 들면서,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서양의 철학자들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는 도올 김용옥.
즉, 우리나라에는 젊은 서양 사대주의자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인데, 자신을 알기 위한 노력은 않은 채, 칸트 등 서양의 철학자들은 모두가 대단하다는 듯 착각하는 사대주의자가 엄청나게 많은 형편에, 돈벌이에만 눈이 먼 방송사들과 출판사들이 앞을 다퉈가면서 대수롭지 않은 사람을 대단한 인물이라도 된다는 듯 떠들어대니 당연히 이같이 될 수밖에.
그러니 방송쟁이들과 출판쟁이들의 질이 향상되지 않는다면 보나마나 앞으로도 우리나라에는 서양의 철학자를 신이라도 된다는 듯 떠받드는 젊은 사대주의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입만 열면 노자나 공자, 혹은, 맹자 등 중국의 철학자들을 인용하는 그가 이 같은 지적을 한다는 것도 사실 우스운 일.
젊은이들이 서양에 대한 사대주의자가 되는 것은 안 되지만, 자신이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자인 것은 괜찮다는 뜻일까?
이런 지적을 하는데 투자할 시간이 있다면 부지런히 자신을 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겠건만.(사진 : KBS2 <두드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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