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의 수준
2013. 1. 6. 13:39ㆍ세상 살기/검증합시다!
성과 연관 짓는 등, 사랑이라는 표현 자체가 원래의 뜻과는 달리 너무 서구적으로 오염됐다고 지적하는 도올 김용옥.
이 같은 사랑에 대한 왜곡 때문에 이혼하는 등 매우 다양한 문제가 사람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는데,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지 말고, 아내는 남편을 사랑하지 마라” 말한 이유가 이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자신을 알기 위한 노력은 않은 채, 그저 노자나 공자, 혹은, 맹자 등 외국의 고전을 포함한 책만 열심히 읽어대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병폐.
그저 책에만 미쳐있을 뿐, 자신을 알기 위한 노력은 않으니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없고, 그러니 책을 통해 해석할 수 없는 부분은 모두가 잘못됐다고 떠들 수밖에.
그래서 철학쟁이 등 책에만 빠져 세상물정을 모르게 된 질 낮은 인간들은 세상에 나서지 못하도록 주의해야하는 것인데, 하지만 이들의 모순이 끊임없이 발견되고 있음에도 이들의 세상 진출을 막으려는 노력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런 형편이니 스스로를 ‘연무(煙霧)’라고 한 김C처럼 엄청난 혼란 속에서 방황을 거듭하는 사람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사진 : KBS2 <두드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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