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기 싫은 엄마
2013. 2. 19. 13:29ㆍ양육과 교육/위험한 부모
어린 시절, 불화가 매우 심각했던 가정에서 학대까지 받으면서 자랐다는 한 엄마.
또, 부모의 이혼 뒤에는 혼자 방치된 채 불안에 떨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그래서 겨우 두 살 된 딸을 친정엄마에게 맡겨둔 채,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거의 집에 들어오지 않은 등 그저 밖으로만 나돈다는 그녀.
즉, 불행했던 어린 시절 때문에 엄마로서의 역할을 않는다는 것인데, 물론 불행한 어린 시절이 부모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부모로서의 역할이란, 자식의 역할과는 상관없이, 사람의 기본적인 역할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렇다보니 학대를 받거나 방치되는 등 몹시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해도, 사람으로서 자신의 기본적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면 누구나 부모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인데, 그런데도 수많은 부모들이 불행했던 어린 시절을 핑계로 부모로서의 역할을 게을리 하는 것이 현실.
따라서 이런 수많은 부모들처럼 그녀 역시, 자신이 감당해야할 기본적인 역할에는 관심이 없다보니 불행했던 어린 시절을 핑계로 엄마로서의 역할을 감당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EBS <달라졌어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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