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0. 08:28ㆍ연애이야기
연애를 했다고 반드시 결혼을 하게 되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오랫동안 연애를 했지만, 결국 결혼은 못한 채 헤어지는 연인들도 많이 있으니.
하지만 몇 년의 연애 끝에 결혼하는 연인들도 많이 있고, 겨우 몇 달의 연애 끝에 결혼하는 연인들도 결코 적지 않게 있는데, 따라서 몇 년이나 겨우 몇 달 동안의 연애기간은 결혼 뒤 몇 십 년 동안의 결혼생활을, 삶을 설계하고 준비하는 기간이 될 수도 있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그렇다면 어린아이처럼 현실과는 맞지 않는 허황된 생각이나 잔뜩 하다가 여자를, 남자를 만나서 연애를 한다면 과연 결혼 뒤의 몇 십 년 동안 어떻게 살게 될까?
혹은,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나를 좋다고 하니까’라면서 여자친구의, 남자친구의 뜻에 따라 연애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까?
또, ‘나는 예쁜 여자가 좋다’, ‘나는 돈 많은 남자가 좋다’ 등의 단편적인 생각이나 하면서 연애를 하는 사람들의 미래는 어떨까?
물론, 이런 사람들이라고 해서 반드시 결혼 뒤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 같은 막연한 생각을 하면서 결혼했다는 사람들 중에도 분명히 매우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다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으니.
더구나 아무리 철저하게 설계나 준비를 한다고 해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워낙 변수가 많이 있다 보니 사람이 반드시 그대로만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그저 막연하게 생각하며 결혼했던 사람들 중에는 그 뒤 몇 십 년 동안을 배우자나 원망하면서 매우 힘들게 살았다거나 살고 있다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있다.
뿐만 아니라, 그중에는 더 이상은 도무지 같이 살 수 없다면서, 자신은 물론, 자식 등의 여러 주변사람들까지 골고루 몹시 고통스럽게 만들면서 결국 이혼을 선택한 사람들도 결코 적지 않게 있는데, 그러니 막연한 생각으로 연애를 했다가는 결국 이 수많은 삶의 선배들처럼 몹시 불행한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이 엄청나게 높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정도라면 무작정 연애를 하겠다고 덤비기에 앞서, 무작정 여자나 남자부터 만나겠다고 덤비기에 앞서, 한번쯤 진지하게 결혼 뒤의 몇 십 년 동안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생각해보는 것이 자신의 삶에 대한 현명한 태도일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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