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나에 대한 이해, 남에 대한 이해(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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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 망설이는 남자
몹시 급한 일이 있어도 사소한 결정도 못한 채 계속해서 고민만 한다는 한 남자. 그렇다보니 아내 등 주변사람들을 몹시 답답하게 만든다는데, 그는 후회하지 않으려고 이렇듯 신중한 것이라 말한다. 그런데 선택에 많은 간섭을 받는 등 어린 시절부터 부모 등 가족에게 일방적으로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린 사람들 중에 이처럼 갈팡질팡 망설이는 사람이 아주 흔하다. 그러니 그도 간단한 선택조차 쉽게 할 수 없을 만큼 어린 시절부터 잔뜩 억눌린 까닭에 이처럼 갈팡질팡하는 것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하지만 비록 매우 오랫동안 엄청나게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렸다고 해도 평소에 생각을 충분히 정리했다면 이처럼 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그 역시 결국 평소에 생각을 충분히 정리하지 않았던 까닭에 ..
2013.06.04 -
애매한 여자
자신은 여러 가지 매력이 갖고 있으니, 그 여러 가지의 매력으로 조금씩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한 여자. 원래 사람은 매우 다양한 특성을 갖고 있으니 이 특성들을 잘 활용하면 얼마든지 여러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도 있다. 그런데 여러 가지 매력을 갖고 있다는 말은 곧 남들이 쉽게 알 수 있는 대표적인 매력이 없음을 의미한다. 즉, 대표적인 매력을 쉽게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명확하지 않은 사람인 것이다. 따라서 그녀는 쉽게 대표적인 매력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애매하기에 남자들이 관심을 갖기 주저한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SBS 캡처)
2013.05.31 -
누나를 구속하는 남자
몹시 거친 말로 지나치게 간섭하고 구속하는 남동생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여자. 그녀의 남동생은 “혹시 누나에게 무슨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하지만 가정의 천덕꾸러기, 즉, 가정에서의 위치가 유난히 낮은 사람들 중에는 그녀처럼 아랫사람에게도 ‘만만한 상대’로 대우받는 사람이 아주 흔하다. 담임교사로부터 미움을 받는 학생들이나 직장상사의 미움을 받는 사람들 중에는 전체의 천덕꾸러기가 된 사람이 매우 많이 있듯이. 따라서 그녀는 오랫동안 잔뜩 억눌리면서 가정의 천덕꾸러기가 된 까닭에 이처럼 동생에게 마음대로 해도 되는 ‘밥’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의심할 수 있다.(사진 : KBS2 캡처)
2013.05.28 -
남이 보는 나에 익숙해진 여자
자신에 대해서는 자신보다 남들이 더 정확하게 볼 것 같다고 생각한다는 한 여자. 그래서 그녀는 남들에게 잘 보이려 성형수술을 준비 중이라는데, 물론 ‘나’에 대해 남들이 아주 정확하게 볼 때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남들은 ‘나’를 어느 정도 이상은 결코 볼 수 없다는 것이 치명적인 약점. 그렇다보니 무턱대고 ‘남’의 관점에서 ‘나’를 바라본다면 어느 순간부터 계속해서 오류만 생기게 되는데, 이런 오류를 예방하려면 ‘남’이라는 관점이 아닌 객관적인 관점에서 자신을 관찰하도록 노력해야한다.(사진 : SBS 캡처)
2013.05.27 -
자존심이 없는 여자
결혼생활 30년 동안을 살림에는 관심이 없는 아내 때문에 속이 썩었다는 한 남편. 즉, 주부인 아내가 자신의 역할을 너무나 게을리 해서 불만이라는 것인데, 하지만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소용이 없다고 불평을 늘어놓는다. 이에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노력하는 것에 대하여 남편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투덜대는 그의 아내. 원래 주부란 결혼 뒤 사람이 반드시 감당해야할 기본적인 역할들 중 한가지이다. 그렇다보니 주부로서의 역할을 게을리 한다는 것은 결혼생활을 감당할 기본조차 안됐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결혼한 지 30년이 됐으면서도 여태까지 남편에게 기본조차 안됐다는 잔소리를 듣다니. 바로 이런 경우에 창피함을 느끼는 것이 정상이지만, 이런 경우마저 오히려 잔뜩 불만을 갖는 사람이 아주 수두룩한 ..
2013.05.18 -
받으려고만 하는 아내
결혼생활 30년 동안을 살림에는 관심이 없는 아내 때문에 속이 썩었다는 한 남편. 그래서 그는 꼬박 12시간 동안 일을 하고 집에 들어왔어도 쉬지도 못한 채 다시 집안일을 해야 한다고 투덜대는데, 이에 그의 아내는 하고 싶은 사람이나 열심히 하라고 오히려 핀잔을 준다. 남편이 더욱 열심히 한다면 보나마나 그런 남편을 핑계로 자신은 더욱 열심히 안 할 거면서. 원래 받으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들은 계속해서 그저 받으려고만 애쓸 뿐, 주려는 생각은 좀처럼 하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이런 사람들에게 무턱대고 준다면 고맙다는 말을 듣기는커녕 더 많이 주지 않는다는 불평이나 듣기 십상. 따라서 받으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들은 ‘밑 빠진 독’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는 바로 이런 유형의 여자와 결혼한 까닭에 12시간을..
2013.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