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기/검증합시다!(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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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를 위한 위험한 조언
한 지인의 말을 인용해서 부부들에게 “함께 사는 사람이 행복하면 덩달아 행복할 수 있으며, 함께 사는 사람이 행복하지 않으면 덩달아 행복할 수 없으니 배우자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조언하는 김태훈. 언뜻 듣기에는 매우 그럴듯하지만, 사실 이런 말은 무턱대고 남 탓하기 좋아하는, 즉, 부부 중 가해자인 사람에게나 필요한 조언이다. 이와는 반대로, 부부 중 피해자인 사람에게 이같이 조언했다가는 도움은커녕 더욱 무거운 짐만 지게 만드는 결과를 맞는데, 더구나 요즘은 기본적인 역할도 않은 채 ‘아내가 행복해야 남편도 행복할 수 있다’ 등으로 우기면서 남편에게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가해자 아내도 적지 않게 있다. 그렇다보니 아무에게나 무턱대고 이같이 조언을 했다가는 몹시 힘들게 살고 있는 ..
2013.02.11 -
메라비언의 법칙
사람의 첫인상은 시각 55%, 청각 38%, 언어 7%로 결정된다는 메라비언의 법칙. 즉, 사람의 첫인상은 55%의 외모와 38%의 목소리, 그리고 7%의 언어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것인데, 실제에 있어서는 외모로 인한 첫인상은 목소리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으며, 목소리까지의 첫인상도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서 또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즉, 외모와 목소리가 서로 다른 느낌이면 첫인상은 금세 반전될 수 있고, 또,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서 목소리까지의 첫인상이 금세 반전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외모에 자신이 없다면 좋은 목소리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목소리도 자신이 없다면 품격 있는 언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이다. 하지만 외모가 지나치게 볼품이 없으면 대화할 기회조차 ..
2013.02.06 -
노배우의 망언
우리나라의 부모들은 늙어서도 계속 자식을 부양하지만, 선진국의 부모들은 일찍 자식을 독립시킨다고 말하는 배우 노주현.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아니다보니 부모들이 자식을 일찍 독립시키려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하지만 자식의 독립은 나라의 발전 정도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왜냐하면, 원래 자식의 독립은 기반산업에 의해 생겨난 문화 중 한가지일 뿐이니. 즉, 자식의 독립은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았던 유목이 기반산업인 나라에서나 필요했을 뿐, 많은 노동력이 필요했던 우리나라 등 농업이 기반산업인 나라에서는 필요하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나라 등의 농업을 기반산업으로 하는 나라에 집성촌이 많은 이유가 이 때문. 또, 서양에서도 농업이 기반산업인 사람들은 섣불리 자식을 독립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민족적 패배의식에, ..
2013.02.03 -
효도를 요구한다는 것은
엄마는 반드시 자식으로부터 키워준 대가를 받아야한다고 당당히 말하는 한 여자. 물론, 매우 오랫동안 ‘효(孝)’가 전통적인 관념처럼 이야기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부모들이 이 같은 기대를 갖는 것은 매우 당연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알고 보면, 이 같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은 사람으로서 감당해야할 역할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 왜냐하면,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근거로 한 효도와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효도는 개념이 전혀 다르기 때문인데, 따라서 자식으로부터 키워준 대가를 반드시 받아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사람으로서의 역할조차 못하고 있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채널A 캡처)
2013.01.26 -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 1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사는 것이 바로 행복이라고 생각한다는 한 남자. 사실, 사람의 삶이란 하고 싶은 일들만 골라 하면서 살기에도 몹시 짧으니 이같이 생각하는 것은 매우 당연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하고 싶다는 일들 중에는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즉, 사람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는 어울리지 않는 일이 훨씬 더 많은 것이 현실. 그렇다보니 무턱대고 하고 싶은 일을 하다가는 결국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등의 주변사람들도 몹시 불행하게 만들기 매우 쉬운데, 실제로 하고 싶은 일을 하다가 가족 모두를 몹시 비참하게 만들었다는 사람은 엄청나게 많이 있다. 엄청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 중에도, 대단한 권력을 얻었다는 사람들 중에도 이 같은 사람이 흔하건만, 그 밖의 사람들이야 오죽할까. 따라서 ..
2013.01.25 -
거식증 여자의 아주 흔한 착각
살이 찔까봐 두려워서 맛있게 음식을 먹은 뒤에는 모두 억지로 토한다는 한 여자. 그런데 살이 찌는 진짜 이유는 억눌림에 의한 호르몬의 분비 이상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흡수된 영양분이 제대로 소모되지 않기 때문이다.(참조 : 밝혀지는 비만의 비밀) 그 반면, 영양분을 충분히 소모할 수 있다면 엄청나게 많은 음식을 먹는다고 해도 결코 살이 찌지 않는데, 그러니 살찌는 것이 두렵다면 가장먼저 몸에서 정상적인 영양분의 소모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하지만 많은 음식을 먹어서 몸에 영양분이 지나치게 공급되면 살이 찐다는 것이 아주 흔한 사람들의 생각. 의사 등의 전문가들 중에도 이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흔하니 그 밖의 사람들이야 오죽할까. 그렇다보니 살이 찔까 걱정하는 사람들 중에는 이처럼 맛있게 ..
2013.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