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기/검증합시다!(142)
-
아이들이 가출하는 이유
그저 친구들과 노는 것이 재미있는데다, 부모의 간섭이 싫어 3년째 툭하면 가출을 한다는 16살의 한 소녀. 부모에게 시달리다 못해 가출하는 거의 모든 아이들과는 사뭇 다른 매우 특이한 경우인데, 하지만 결국 그녀 역시 엄마의 지독한 잔소리에 시달리다 못해 자꾸만 가출을 하는 것이라고 털어놓는다. 이처럼 사람이 가출하는 이유는 원래 ‘피상적인 이유’와 ‘실제적인 이유’로 크게 나누어진다. 이중에서 가출을 거듭하는 아이들은 흔히 ‘피상적인 이유’만 말하는데, 그렇다보니 아이들의 가출에 대해 자기 마음대로 잔뜩 오해하는 사람이 수두룩한 것이 현실. 물론, 이렇게 된 데에는 정확하게 가출이유를 밝히지 않은 아이들의 책임도 있다. 그러나 가해자인 부모들은 흔히 이런 오해를 적절히 악용해서 피해자인 아이들을 오히려..
2013.04.12 -
고상한 척하는 정신과 의사
성직자나 무당이 귀신을 내쫓겠다면서 정신병자를 마구 때리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하는 한 정신과 의사. 그런데 정신과 의사들 역시 ‘물리요법’이라는 미명으로 정신병자들을 무자비하게 구타하던 시절이 있었고, 아직도 이런 사례가 종종 발견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 : JTBC 캡처)
2013.04.11 -
배우자에게 하면 안 될 말?
부부문제를 해결하려면 ‘가정교육을 그렇게 받았어?’ 등의 배우자의 본가에 대한 비난은 결코 하지 말아야한다고 말하는 한 정신과 의사. 물론, 자신의 근거인 본가가족에 대한 비난을 듣는다는 것은 몹시 불쾌한 일이다. 그런데 결혼이란 각 가정을 대표하는 남자와 여자의 결합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그렇다보니 결혼생활에 적응하려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다면 결국 각자의 부모 등 본가가족이 비난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우리나라의 국가대표선수들이 외국에 나가 엉터리 시합을 하는 등 엉터리로 행동하면 결국 우리나라 국민 전체가 비난을 받는 등 국제망신을 당할 수밖에 없듯이. 그러니 이 정신과 의사의 말처럼 배우자가 본가가족에 대한 비난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따..
2013.04.01 -
사람의 생각을 조작하는 최면술
아침에 밥을 못 먹을 듯싶으면 밤에 밥을 많이 먹고 잘 만큼 식탐이 매우 많다는 방송인 박은지. 그런데 한 최면술사는 무턱대고 식탐의 원인은 전생에 있다고 단정하며 그녀에게 최면을 건다. 식탐의 원인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입증조차 안 된 전생에 있다고 단정하다니. 전생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해도, 실제 식탐의 원인은 현생에 있을 수도 있건만. 따라서 이 최면술사는 전생을 빙자해 박은지의 생각을 조작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비단 그뿐 아니라, 최면술사들이 흔히 이처럼 명확하지 않은 근거를 이용해서 사람의 생각을 조작한다. 그러니 최면술이나 최면술을 하는 사람들이 매우 위험하다고 말할 수밖에.(사진 : JTBC 캡처)
2013.03.29 -
개를 좋아하는 남자의 상투적인 변명
자신이 애완견을 좋아하다보니, 애완견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주변사람들을 잘 챙길 만큼 마음이 따뜻하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한 남자. 그래서 그는 자신처럼 애완견을 좋아하는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는데, 애완동물을 좋아한다는 사람들 중에는 배우자는 물론 심지어 자식도 짐승보다 하찮게 여기는 사람이 수두룩하건만,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그런데 이와 같이 현실을 무시한 채 자신과 같은 부류의 사람들을 미화하는 것은 자신을 간접적으로 선전하기 위한 흔한 수법 중 하나이다. ‘술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은 없다’, ‘성질 급한 사람치고 뒤끝 있는 사람은 없다’, 혹은, ‘낚시 좋아하는 사람치고 못된 사람은 없다’ 등과 같은. 그렇다보니 이런 말에 속아 땅을 치며 후회하게 된 사람도 엄청나게 많이 있는데, 그러..
2013.03.28 -
스스로 패륜아가 된 아들
아무리 말려도 싸움을 멈추지 않는 부모의 관심을 자신에게 돌리려 일부러 욕 등 거친 말을 계속했다는 한 아들. 즉, 이제 그만 싸움을 멈추고 화합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스스로 부모 공동의 적인 패륜아가 됐다는 것인데, 물론 이 같은 고육책이 통할 때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싸움이 잦은 부부는 자식에게 문제가 생기면 거의 반성할 생각은 않은 채 ‘너 때문!’이라면서 흔히 서로를 원망한다. 그렇다보니 싸움을 멈추기는커녕 오히려 서로 더욱 열심히 싸우는 것이 현실. 그 결과, 부부관계가 개선되기보다 더욱 악화되기 훨씬 쉬운데, 따라서 그는 급한 마음에 서두르다가 결국 부모에게 손가락질을 받는 신세가 됐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EBS 캡처)
2013.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