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과 교육(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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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부모들
부모의 주도에 따라 쉽게 이혼하는 부부가 계속해서 늘어난다고 밝히는 변호사들. 물론, 이혼 역시 부부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한가지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이혼이란 분명히 최선의 선택이 아닌, 도무지 더 이상의 해결방법이 없을 경우에나 해야 할 최후의 선택. 그렇다면 이혼을 주도하는 부모들이 늘어난다는 말은 자식에게 최후의 선택부터 요구하는 부모가 늘어난다는 의미가 될 것인데, 부모란 자식에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쳐줘야하건만, 이는 가르쳐주지 않은 채 최후의 선택부터 요구하다니. 이 모양이니 자식을 불행하게 만들려고 안간힘을 쓰는 부모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말할 수밖에.(사진 : KBS2 캡처)
2013.04.03 -
아들을 천덕꾸러기로 만든 엄마
13년 전, 남편이 위암으로 갑자기 사망하자 가장의 역할도 떠맡아했다는 한 엄마. 그녀는 삶에 지칠 때면 세 명의 아들 중 자신을 가장 잘 따르던 막내아들에게 그동안 잔뜩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쏟아냈다고 하는데, 배우자가 없이 혼자 자식을 키우는 사람들 중에는 이처럼 특정한 자식을 분풀이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사람이 매우 많이 있다. 그런데 분풀이 대상이었던 자식들 중에는 훗날 매우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자식이 아주 허다하다. 실제로 1년 전 어느 날 갑자기 학교를 그만두고는, 엄마와는 아예 대화도 않은 채 쓰레기가 가득한 방안에 하루 종일 틀어박혀 있다는 그녀의 아들. 따라서 몹시 힘들고 괴롭다고 해도, 무턱대고 자식에게 분풀이를 했다가는 힘들게 키운 자식이 천덕꾸러기가 되기 매우 쉽다고 이해하면 ..
2013.04.01 -
남편 때문에 자녀를 멀리하는 아내
무능력한 남편에 대한 미움 때문에 아이들마저 덩달아 미워하게 됐다는 한 아내. 물론, 배우자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지 않으면 자녀가 마냥 짐스럽게 여겨질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자녀에게 무관심하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같은 마음을 표현했다가는 자식에게 상처를 주게 되며, 그러면서 자식과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따라서 이 아내는 남편에 대한 미움 때문에 자식들과 계속해서 멀어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같이 되지 않으려면 배우자가 어떻든지 상관없이, 자신의 기본적인 역할은 반드시 감당하려고 노력해야하는 것이다.(사진 : MBN 캡처)
2013.04.01 -
백허그를 해코지로 여기는 아이들
남편이 아무 때나 자꾸 뒤에서 끌어안아 몹시 괴롭다고 투덜대는 개그맨 박수림. 그래서 짜증을 자주 냈다는데, 그러자 그녀의 둘째아이는 아빠가 엄마를 끌어안는 것을 해코지하는 것으로 여기게 됐다고 한다. 심지어 큰아이는 엄마를 해코지하는 아빠에게 보복하려 덤비더라고 말하는 그녀. 즉, 남편의 습관과 이에 대한 자신의 거부반응 때문에 부모의 다정한 행위에 대해 아이들이 왜곡된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인데, 특히 자식은 부모의 반응에 따라서 생각하니 이같이 될 수밖에. 성인들도 곧잘 상대의 반응에 따라서 생각하건만, 아직 어린아이들이야 오죽할까. 더구나 한번 자리 잡은 왜곡된 생각은 바로 잡기도 몹시 어려운 것이 현실. 따라서 그 이유가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자녀 앞에서는 감정 표현을 최대한 조심하는 것이 왜곡..
2013.03.30 -
친구 같은 아빠의 고민
친구처럼 지내다보니 자녀의 버릇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고 걱정하는 한 아빠. 원래 부모는 ‘주는 사람’인 반면, 자식은 ‘받는 사람’이다 보니 부모가 자녀와 함께 놀아줄 수는 있어도 결코 친구가 될 수는 없다. 그저 잠시 친구처럼 지낼 수 있을 때가 있을 뿐. 그러니 친구의 역할은 부모의 역할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이해하면 정확한데, 그런데도 무턱대고 친구처럼 지내니 당연히 아이들이 자신의 한계에서 벗어나는 말과 행동을 할 수밖에. 따라서 이 아빠는 부모로서의 기본적인 역할보다 친구로서의 역할에 중심을 두고 자녀를 양육하다보니 이 같은 혼란을 겪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사진 : SBS 캡처)
2013.03.27 -
잔소리꾼이 된 엄마
어린 시절, 도박에 환장해 자식을 방치한 채 그저 밖으로만 나돌던 자신의 어머니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상처를 받았다는 한 엄마. 그런데 엄마가 되자 그녀는 아들을 어릴 때부터 몹시 강압적으로 키웠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30대가 된 아들에게 아직도 시시콜콜 잔소리를 늘어놓는다는 그녀. 물론, 그녀가 이처럼 폭군 같은 엄마가 된 것은 어린 시절에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보고 배운 것이 없이 자랐건만 현모양처가 되겠다는 생각만 지나치게 한 까닭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식을 키우는 기본적인 방법은 TV에서 동물들이 새끼를 키우는 모습만 보고도 얼마든지 알 수 있는 것이 현실. 따라서 그녀는 현모양처가 되겠다는 생각만 계속했을 뿐, 막상 현모양처가 되려는 노력은 않았던 까닭에 결국 이처럼 아들을 시시콜콜 괴롭히는..
2013.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