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이야기/위험남녀(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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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억눌린 여자 3
어린 시절, 사회활동이 잦았던 어머니에 의해 몸이 아픈데도 위로조차 받지 못할 만큼 오랫동안 혼자 방치됐다는 한 엄마. 그렇다면 누구보다 방치된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릴 만하건만, 그녀는 전혀 모른다는 듯 바쁜 직장생활을 핑계 대면서 아이들을 덩그러니 집안에 방치해둔 채 한 달에도 매우 여러 날을 아예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그저 어린 자녀들이 혼자 스스로 알아서 잘해주기만 바라는 이 엄마. 하지만 아직 부모의 보호가 필요한 어린아이들이 자신의 일을 혼자 척척 알아서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 그러나 그녀는 무엇이 문제인지는 아예 생각하지 않은 채 자신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한다면서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잔소리만 늘어놓는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태도 때문에 아이들이 죽고 싶다고 생각..
2012.07.24 -
구속당하고 싶은 남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모두 감시할 만큼 몹시 심하게 자신을 구속해줄, 즉, 자신에게 집착하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는 한 남자. 그런데 사람이 무엇인가에, 혹은, 누구인가에게 집착한다는 것은 몹시 불안하다는 증거이며, 많은 상처를 받거나 오랫동안 방치되는 등 잔뜩 억눌리면 이같이 된다. 그러니 그는 잔뜩 억눌리다보니 누구인가에게 집착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할 만큼 몹시 마음이 불안한, 즉,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여자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말이 될 것인데, 하필이면 다들 꺼리는 여자를 만나고 싶어 하다니. 혹시, 이 남자 역시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까닭에 이러한 여자를 찾고 있는 것일까?(사진 : SBS 캡처)
2012.07.20 -
술 푸는 여자
1주일 중에서 최소한 6일은 친구들과 함께 밤이 새도록 술을 마신다는 여자. 술을 마실 때는 잔소리를 하는 남자친구가 귀찮아서 전화도 받지 않는다는 여자. 또, 일단 술에 취하면 가까운 사람들에게 온갖 막말을 마구 쏟아놓는다는 여자. 뿐만 아니라, 10번 술을 마시면 보통 5번~6번은 필름이 끊긴다는 여자. 심지어 정신과의사로부터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아보라는 권유까지도 받은 여자. 하지만 자신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우기는 여자. 과연, 이런 여자는 결혼을 기준으로 해서 심사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사진 : KBS Joy 캡처)
2012.07.17 -
엄마에게 억눌린 남자 3
어린 시절, 바람 나 가출한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일방적으로 버려졌다는 한 남자. 엄마에게 억눌린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이, 그 역시 아내를 믿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어린 아내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감시했었다는 이 남자. 그 결과, 그는 어린 세 명의 자식들과 함께 아내에게 버려졌다. 따라서 엄마에게 억눌린 사람과 결혼하면 의처증이나 의부증에 시달리기 매우 쉽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MBC 캡처)
2012.07.17 -
엄마에게 억눌린 남자 2
어린 시절, 자신의 어머니에게 외면을 당했을 뿐, 관심은 받지 못했다는 한 남편. 그렇다면 당연히 어머니에게 서운함이나 섭섭함을 느낄 만도 하건만, 그러나 그는 오직 아버지에게만 문제가 있었다고 기억한다. 그런데 비단 이 남편뿐 아니라, 엄마에게 억눌린 사람들이 흔히 이같이 무턱대고 아버지에게만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보니 몹시 억울하다고 말하는 아버지들도 종종 있는데, 그러니 많은 상처를 받거나 방치되는 등 엄마에게 억눌렸다는 사람들의 말의 그대로 믿는다면 엉뚱한 오해를 하기 쉽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EBS ‘부부가 달라졌어요’ 캡처)
2012.07.11 -
엄마에게 억눌린 남자 1
어린 시절, 자신의 어머니에게 외면을 당했을 뿐, 관심은 받지 못했다는 한 남편. 엄마에게 억눌린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이, 그 역시 누구보다 자신이 행복해야하는 데도 아내가 자신에게 모든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몹시 불행했다고 투덜댄다. 그렇다보니 이제는 이혼하고 온통 자신만 사랑해줄 여자와 함께 살고 싶다고까지 말하는 이 남편.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는 자신은 자녀나 아내를 비롯한 남에게 별다른 상처를 준 적이 없다고 말한다. 즉, 분명히 최소한 자녀에게는 가해자이면서도 자신은 이제까지 주변사람들로부터 온통 상처를 받기만 했을 뿐이라고 말하는 것인데, 이 역시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서 아주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특징이다.(사진 : EBS ‘부부가 달라졌어요’ 캡처)
2012.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