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문제 이야기(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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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한다는 것은
뚱뚱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맛을 잘 못 느낀다는 한 통계결과. 그렇다보니 뚱뚱한 사람들은 자극적인 맛의 음식을 찾는다는데, 실제로 비만인 한 남자는 맛을 느끼려고 자꾸 자극적으로 먹다보니 과식하게 됐으며, 그 결과, 살이 쪘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극적인 맛의 음식을 즐긴다고 해서 반드시 살이 찌는 것은 결코 아니니 자극적인 맛을 즐기는 사람들 중에는 비만인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훨씬 정확한 이해. 또, 자극적인 맛을 찾는다는 사람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 이같이 된 것일 수도 있으니 반드시 비만과 자극적인 맛을 연결시킬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에 앞서, 맛을 잘 못 느낀다는 것은 곧 미각이 무엇인가 문제가 생겨서 원래의 자연스러운 상태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의미..
2013.06.19 -
채소를 안 먹는 이유
어린 시절부터 고기와 계란 등 육류만 먹었을 뿐, 채소는 먹지 않았다는 한 여자. 그런데 그녀는 쓴맛과 신맛만 아주 예민하게 느낄 수 있을 뿐, 그 밖의 다른 맛은 거의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녀는 채소의 쓴맛과 신맛만 느낄 수 있다 보니 결국 오랫동안 채소를 안 먹게 됐다고 말이 되는데, 이 같은 식성을 그저 체질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 보니 맛을 느끼는 미각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했다고 이해해야 정확하다. 맛을 골고루 느끼지 못한다는 것은 곧 무엇인가 문제가 생겨 미각이 태어날 때의 자연스러움을 잃어버렸다는 말이 되니.(사진 : SBS 캡처)
2013.06.19 -
다양한 취미의 만능남자
여러 가지 운동은 물론, 악기연주를 비롯한 음악활동 등 오랫동안 매우 여러 가지 취미생활을 바꿔가며 계속해서 즐기고 있다는 한 남자. 그는 취미생활을 위해 직장도 그만두고는 외국에 다녀올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데, 이렇듯 취미가 자꾸만 바뀌는 이유를 흔히 호기심이 많거나 싫증을 쉽게 느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렇듯 마냥 좋게만 이해할 것은 결코 아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 중에는 어린 시절에 어머니 등 가족에 의해 잔뜩 억눌리면서 형성된 집에 있기 싫어하는 욕구, 즉, 도피욕구 때문에 이렇듯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게 된 사람도 매우 많으니. 그렇다보니 그 배우자나 자녀 등 가족은 흔히 ‘가족에는, 가정에는 도무지 관심을 갖지 않는다’ 불만을 갖고 있는데, 이 남자의 가족들 역시 같은 불만을 갖고 ..
2013.06.18 -
초콜릿에 중독된 아이
이가 썩어 어릴 때부터 치과에 다니는데도, 과자도 초콜릿이 섞인 과자만 먹는 등 초콜릿을 몹시 좋아한다는 11살의 한 아이. 그런데 아이는 아기일 때부터 양육을 대신 떠맡았던 가사돌보미에 의해 초콜릿에 길들여졌다고 한다. 즉, 정상적인 양육을 받지 못해서 투정이 나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해졌을 때마다 가사돌보미가 주는 초콜릿으로 위로를 삼으며 초콜릿에 중독됐다는 것인데, 물론 초콜릿을 중독된 사람들 모두가 이런 경우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아이는 이런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한 가지 경우라고 말할 수 있다.(사진 : SBS 캡처)
2013.06.18 -
당구에 환장한 남자
가족에는 관심도 없이, 더구나 생업에 전념하지 못한 채, 심지어 자신이 운영하던 당구장도 외면한 채 날마다 밤늦도록 여기저기 당구를 치러 다닌다는 한 남자. 특히, 당구에 재미를 들인 사람들 중에는 이 같은 사람이 흔하니 딱히 특별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듯싶지만, 그는 당구를 칠 때면 잡생각이 모두 사라진다고 한다. 또,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이 좋아서 더욱 당구장을 찾게 된다고 말하는 그. 이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를 비롯한 가족에게 오랫동안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린 까닭에 집에 있기 싫어하는 욕구, 즉, 도피욕구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아주 흔한 언어습관인데, 따라서 그는 도피욕구에 시달리다보니 가족도, 생업도 외면한 채 당구장을 찾는 것이라고 의심할 수 있다.(사진 : KBS2 캡처)
2013.06.11 -
제살 깎아먹은 도둑
쉽게 남들보다 잘 살고 싶다는 마음에 오랫동안 도둑질을 계속했다는 한 절도범. 하지만 도둑질을 계속하며 그는 스스로 삶을 갉아먹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런데도 결코 멈출 수는 없었다는데,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거의 이렇다. 즉, 실제로는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빤히 알면서도 멈추지 못한 채 계속해서 남들뿐 아니라, 자신의 삶도 마구 갉아먹고 있는 것이다.(사진 : OBS 캡처)
201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