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문제 이야기(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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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직장후배가 좋은 남자
거의 날마다 아주 그럴듯하게 말하면서 밤늦도록 부하직원을 술자리에 끌고 다닌다는 한 남자. 아침이면 출근을 해야 하건만 새벽 4시가 되도록 술을 마실 때도 종종 있다는데, 그는 부하직원이 싫어도 거절할 수 없게 미리 적당한 밑밥을 깔아놓는다고 한다. 자신이 지금처럼 된 이유를 외국에서 오랫동안 혼자 생활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그. 하지만 그의 모습은 어린 시절에 특히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은 까닭에 집에 있기 싫어하는 욕구에 시달리게 된 사람들의 한 가지 전형일 뿐이다. 따라서 그는 집에 있기 싫어하는 욕구와 술에 대한 의존욕구, 그리고 자신의 불행 속으로 남을 끌어들이려는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속성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부하직원을 술자리에 끌고 다니는 것이라고 ..
2014.04.29 -
자살충동에 시달리는 여자
남편과 자녀 등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자신이 집이 몹시 무섭고 싫다는 한 여자. 그렇다보니 그녀는 베란다에 서면 뛰어내리고 싶은, 즉, 자살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한다. 그런데 그녀는 어린 시절에 다툼이 몹시 심했던 부모에게 잔뜩 억눌렸다고 한다. 또, 자신의 존재를 부정할 만큼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매우 오랫동안 잔뜩 구박을 받았다는 그녀. 따라서 그녀는 부모로부터 받은 억눌림과 구박에서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했으며, 이 때문에 현재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다보니 자살충동을 느꼈던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자살하는 아내들이 거의 이런 경우라고 이해하면 될 듯싶다.(사진 : MBN 캡처)
2013.08.22 -
정신상담의 결과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부터 화를 주체 못해 아내에게 마구 욕 등의 폭언을 퍼붓고 폭력도 휘두른다는 한 남자. 그는 자신의 성격을 고치려 여러 차례 정신과 의사들에게도 찾아갔고, 심리상담도 받았다는데, 하지만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폭언을 퍼붓는다고 한다. 흔히 약을 먹는 등 정신과에서 진료를 받고 심리상담을 받으면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근본적인 변화가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생각하는 만큼의 변화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가슴속의 응어리부터 쏟아내지 않는다면 사람에게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수 없으니. 따라서 이 남자나 그의 아내 역시 정신과 의사나 심리상담사에게 지나친 기대를 했던 까닭에 많은 시간 동안 쓸데없는 투자만..
2013.07.16 -
치매의 주요원인
겨우 30대 초반이건만 벌써부터 심각한 치매로 고통 받고 있다는 33살의 한 남자. 그런데 그는 어린 시절에 부모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렸다고 한다. 치매로 고통 받고 있다는 사람들 중에는 마찬가지인 경험이 있다는 사람이 결코 적지 않게 있는데, 따라서 어린 시절의 상처는 치매의 주요한 원인들 중 하나라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채널A 캡처)
2013.07.15 -
은둔욕구, 도피욕구
동생만 유독 편애하는 엄마에게 많은 상처를 받으면서 자란다는 한 여자초등학생. 그런데 아이는 엄마에게 야단을 맞게 되면 혼자 옷장 안에 숨거나 집밖으로 나간다고 한다. 이 같은 행동을 흔히 기분전환을 위해서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어떤 방법으로든지 자신을 해코지하는 사람을 피하면 기분전환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자주 상처를 받게 된다면 이 같은 행동은 하나의 욕구로 자리 잡게 된다. 즉, 혼자 어디로인가 숨는 행동은 은둔욕구로, 집밖으로 나가는 행동은 집에 있기 싫어하는 욕구, 즉, 도피욕구로 굳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누구인가로부터 해코지를 당하는 등 불안해질 때마다 자꾸 어디로인가로 숨거나 도피하려고 하게 되는데, 따라서 이 아이는 벌써 초기단계의 은둔욕구와 도피욕구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할 ..
2013.06.25 -
정신건강을 위한 글쓰기
사람이 정신적으로 건강하려면 무엇보다 상처를 받는 등 억눌렸을 때 표현욕구가 충분히 만족되어야한다. 즉, 마음 편히 억눌린 감정을 속 시원할 만큼 실컷 분출할 수 있어야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했다가는 더 큰 불이익을 당하거나 싸움을 하게 될 수도 있는 등 오히려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는 경우가 아주 수두룩한 것이 현실. 그렇다보니 무턱대고 참기만하는 사람이 아주 흔한데,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만 하다가는 가슴속에 응어리가 쌓이게 되며, 이 응어리가 커질수록 사람은 우울증을 비롯한 각종 정신문제에 점점 더 심각하게 시달리게 된다. 이는 아직 자신을 보호할 능력이 없는 어린아이가 오랫동안 혼자 방치되어 잔뜩 불안감에 시달리게 됐을 때 역시 마찬가지. 그런데 이 모든 억눌린 감정을 글을 통해 모두 쏟아낸다..
2013.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