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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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가출한 이유
말썽 한 번 부리지 않던 자신의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아무런 말도 없이 가출을 했다고 걱정하는 한 엄마. 뿐만 아니라, 엄마를 ‘너’라고 지칭하는 등, 가출 뒤에 아들이 몹시 거칠어졌다고 한탄한다. 유독 엄마에게 거칠다는 것은 엄마 때문에 가출할 정도로 많은 상처를 받았다는 증거로 의심할 수 있는데, 하지만 그녀는 아들이 자신의 남편, 즉, 아버지 때문에 가출을 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그러나 아들이 가출한 진짜 원인은 바로 그녀 때문일 것이라고 짐작하는 그녀의 남편. 그러자 비로소 그녀는, 사실은 자신이 매우 오랫동안 아들에게 분풀이를 했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렇다면 그녀는 자신 때문에 아들이 가출했는데도, 그동안 모든 책임을 남편에게 떠넘겨왔다는 말이 될 것인데, 이처럼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악용..
2013.09.06 -
가출하는 아들, 속 타는 엄마
심지어 학교를 결석까지 하면서 1주일에 3~4일씩 가출하는 고등학생 아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엄마. 그런데 원래 사람이란 마음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장소를 찾아다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가출이 잦다는 것은 집을 마음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장소로 여기지 않는다는 명백한 증거. 그러니 그녀의 아들은 집에 있으면 불안함을 느끼다보니 자꾸 가출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특히 거칠거나 사나운 등 엄마의 성격에 무엇인가 심각한 문제가 있으면 자녀가 이같이 되기 매우 쉽다. 실제로 다툼이 잦은 부모님과 엄마에게 많은 서운함을 느끼다보니 자꾸 가출하게 됐다고 털어놓는 그녀의 아들. 그래서 자녀가 가출하지 않도록 만들려면 먼저 부모는 집을 ‘사람이 머물고 싶은 장소’로 만들려 노력해야하는 것인데, 하지만 ..
2013.08.23 -
아이들이 가출하는 이유
그저 친구들과 노는 것이 재미있는데다, 부모의 간섭이 싫어 3년째 툭하면 가출을 한다는 16살의 한 소녀. 부모에게 시달리다 못해 가출하는 거의 모든 아이들과는 사뭇 다른 매우 특이한 경우인데, 하지만 결국 그녀 역시 엄마의 지독한 잔소리에 시달리다 못해 자꾸만 가출을 하는 것이라고 털어놓는다. 이처럼 사람이 가출하는 이유는 원래 ‘피상적인 이유’와 ‘실제적인 이유’로 크게 나누어진다. 이중에서 가출을 거듭하는 아이들은 흔히 ‘피상적인 이유’만 말하는데, 그렇다보니 아이들의 가출에 대해 자기 마음대로 잔뜩 오해하는 사람이 수두룩한 것이 현실. 물론, 이렇게 된 데에는 정확하게 가출이유를 밝히지 않은 아이들의 책임도 있다. 그러나 가해자인 부모들은 흔히 이런 오해를 적절히 악용해서 피해자인 아이들을 오히려..
2013.04.12 -
한 가출 소녀의 엄마
차별과 의심을 계속하는 부모를 피해 5차례나 가출을 했으며, 그 과정에서 강도와 폭행 등 범죄까지 저질렀다는 16살의 한 여중생. 하지만 딸이 이 지경이 됐는데도, 무엇이 문제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기는커녕 마냥 딸만 원망하는 그 엄마. 이같이 무엇이 문제인지 생각도 않고, 그저 남 탓만 하는 사람들이 마구 결혼해서 자식을 낳으니 가출하는 아이들은, 범죄자가 되는 아이들은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사진 : OBS 캡처)
2012.10.17 -
가출하는 남편 1
상습적인 가출에 도박과 외도는 물론 폭력도 서슴지 않는다는 한 여성의 남편. 이 여성의 남편은 아주 심각한 ‘집에 있기 싫어하는 욕구’(도피욕구) 등 매우 여러 가지 정신문제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하지만 이 여성도 정신문제의 심각성을 모르는 까닭에 남편이 마음만 바꾸면 이혼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그런데 더 흥미로운 사실은, 유독 이같이 매우 위험한 남자들만 골라서 좋아하는 여자들도 적지 않게 있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착한 남자’보다 ‘나쁜 남자’가 더 좋다고 말하는 여자들인데, 그러니 문제가 있는 남편들에게만 모든 책임을 묻는 것은 아무래도 조심해야하지 않을까 싶다.(사진 : KBS2 캡처)
2012.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