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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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녀의 이해
원래 부모란 자식의 이해를 받는 존재가 아니라, 자식을 이해해야하는 존재이다.그 반면, 자식은 부모를 이해해야하는 존재가 아니라, 부모의 이해를 받아야하는 존재인데, 더구나 부모는 이미 충분한 이해력을 갖고 있는 까닭에 자식을 그다지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지만, 자식은 아직 그렇지 못한 까닭에 아무리 노력해도 부모를 도무지 온전하게 이해할 수 없다.먼 훗날 자식이 부모가 된 뒤에는 어느 정도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그래서 부모의 경우와는 달리, 자식이 부모를 이해 못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하며, 자식이 부모에게 이해를 요구하는 것 역시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다.그리고 부모는 자신의 부모로부터 이해를 받을 수도 있으며, 배우자나 친구 등의 다른 누구인가로부터 어떤 형태로든지 얼마든..
2012.03.29 -
부모의 가장 기본적인 태도 1
사고방식이 잔뜩 왜곡된 사람들 중에는 종종, 부모가 자녀에게 권위적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 자체를 잘못이라고 우기는 정신이상자들이 있다. 그러나 부모란 자식에게 있어서 절대적인 존재이지만, 자식이란 부모에게 있어서 수많은 경우들 중 그저 하나에 불과할 뿐인데, 따라서 부모는 자식과 비록 같은 사람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자식과 결코 대등할 수는 없다. 그래서 부모가 자식에게 권위적이 되는 것은 매우 당연하며, 이렇게 돼야 부모와 자식은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친구 같은 부모가 가장 좋다’는 말처럼, 무턱대고 친밀감만 느끼게 한다면 자식은 어느 순간부터인가 부모와 자신 사이에 명백하게 존재하는 질서를 무시하고 점점 부모와 대등해지려고, 즉, 맞먹으려고 ..
2012.02.04 -
양육이란 2011.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