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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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같은 아빠의 고민
친구처럼 지내다보니 자녀의 버릇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고 걱정하는 한 아빠. 원래 부모는 ‘주는 사람’인 반면, 자식은 ‘받는 사람’이다 보니 부모가 자녀와 함께 놀아줄 수는 있어도 결코 친구가 될 수는 없다. 그저 잠시 친구처럼 지낼 수 있을 때가 있을 뿐. 그러니 친구의 역할은 부모의 역할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이해하면 정확한데, 그런데도 무턱대고 친구처럼 지내니 당연히 아이들이 자신의 한계에서 벗어나는 말과 행동을 할 수밖에. 따라서 이 아빠는 부모로서의 기본적인 역할보다 친구로서의 역할에 중심을 두고 자녀를 양육하다보니 이 같은 혼란을 겪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사진 : SBS 캡처)
2013.03.27 -
자녀 양육이 어울리지 않는 부모
부모가 무엇인가 문제에 시달린다면 결국, 자녀 중심의 양육이 아닌, 자신 중심의 양육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이런 경우에는 자녀의 문제에는 관심을 갖기 매우 때문인데, 실제로 이 세상에는 자신의 문제에만 정신이 잔뜩 팔려 아예 자식이 어떤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부모도 아주 흔하다. 뿐만 아니라, 그중에는 어린 자녀를 혼자 방치하는 등 자녀가 더욱 심각한 문제에 시달리게 만드는 부모도 결코 적지 않게 있는 것이 현실. 따라서 무엇인가 문제에 잔뜩 시달리는 부모는 자녀의 양육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아직도 과거의 억눌림에서 벗어나지 못한, 즉, 가슴속에 응어리가 가득한 부모가 학대하는 등 자녀를 제대로 양육하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 이 세상은 온갖 문제가 가득하다보니 ..
2013.03.01 -
양육의 기본원칙
젖을 주거나 기저귀를 갈아주는 등 이제 막 태어난 자녀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을 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되는 양육. 그래서 양육이란 아직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추지 못한 자녀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주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말할 수 있는데, 따라서 양육이란 기본적으로 공급자 중심이 아닌 사용자 중심, 즉, 부모 중심이 아닌 자녀 중심이어야한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더구나 부모 중심의 양육이 된다면, 부모는 주로 어른의 관점에서 자녀의 문제를 이해하다보니 자녀의 매우 심각한 문제마저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매우 쉬우며, 이 때문에 아예 해결해주지 않거나 늦게 해결해줄 수 있으니. 자식이 또래의 아이들로부터 계속해서 집단 괴롭힘을 당한다는 사실을 빤히 알면서도 ‘그 정도쯤이야’ 등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
2013.03.01 -
육아의 기본원칙
육아 역시 부모가 아닌 사용자, 즉, 자녀가 위주가 돼 이루어져야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온갖 그럴듯한 이유를 늘어놓으며 자녀 위주의 육아가 아닌, 부모 위주의 육아를 하는 부모가 아주 흔한 것이 현실. 그렇다보니 자녀가 자신의 말에 순종할 때까지 악착같이 쫓아다니는 부모도 매우 많고, 윽박지르는 등 자녀를 일방적으로 잔뜩 억누르는 부모도 수두룩하다. 이 모양이니 부모뿐만 아니라 자식 역시 점점 지칠 수밖에 없는데, 따라서 육아에 지치고 싶지 않다면 자녀 위주의 육아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사진 : EBS 캡처)
2013.02.26 -
자녀를 강하게 키우려는 아버지
험한 이 세상에서 잘 살아가게 만들려 툭하면 때리는 등 자녀를 강하게 키운다는 한 아버지. 이처럼, 거칠게 양육하면 자녀가 강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모가 의외로 많이 있는데, 물론 이런 생각이 완벽하게 틀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에 앞서, 거칠게 양육된다면 자녀는 점점 정상적인 생각을 못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 이유가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거칠게 양육하는 것은 결국 자녀에게 상처를 주는 등 억누르는 행위가 되기 때문인데, 그래서 자녀는 오히려 부모에게 잔뜩 거부감만 갖게 되기 매우 쉽다. 실제로 아버지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거부감을 드러내는 그의 아들. 더구나 자녀와 친밀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턱대고 강하게 키우려고 애쓴다면 더욱 이같이 되기 쉬운 것이 현실. 따라서 자녀를..
2013.01.04 -
교육에 앞서 필요한 것
아직은 세상물정을 모르는, 나이 어린 자녀의 생각을 부모가 무턱대고 존중해주는 것이 반드시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한 변호사. 그러면서 “필요하다고 여겨질 때는 자녀를 강하게 훈육해야한다” 말하는데, 물론 그의 말은 정확하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교육에 앞서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데 있어 자녀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들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부모는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수많은 부모들이 흔히, ‘공부만 잘하면 된다’, ‘돈만 많이 벌면 된다’ 등으로 자녀에게 단편적인 생각과 단편적인 노력만 할 것을 끊임없이 요구하니. 이같이 해서는, 아예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이 세상을 살아가기 몹시 힘들다는 사실을 빤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구나 이 변호사처럼 “애들이 뭘 알아?” 생..
2012.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