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X파일(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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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선물에 집착하는 여자
과거, 첫사랑이었던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줬다가 오히려 크게 배신감을 느낀 적이 있다는 한 여인. 그로부터 2년 동안, 그녀는 120명의 남자친구들을 사귀었으며, 그러면서 자동차와 각종 고급 장신구 등 총 1억 원 가량의 온갖 선물을 받아냈다고 한다. 따라서 그녀는 첫사랑 남자친구로부터 받았던 상처를 뭇 남자들을 향해 분풀이를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러다보니 이제는 돈이 없거나 아끼는 남자는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게 됐다고 한다. 즉, 첫사랑에게 받았던 상처 때문에 그녀는 사랑 자체보다, 남자 자체보다 오로지 돈에만, 선물에만 의미와 가치를 두게 됐다는 것. 물론,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면 얼마든지 어떻게든지 보복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과거의 상처에만 얽매어있..
2012.10.09 -
인형놀이를 하는 여자
거액을 투자해 수집한 100개가 넘는 인형을 위한 옷을 만들고, 인형을 화장해주는 등 하루 종일 인형놀이를 즐긴다는 한 여자. 뿐만 아니라, 그녀는 인형을 위해 미용실에 가며, 잔뜩 어색해하는 친구를 불러내 인형의 생일파티를 해준다. 그런데 어릴 때나 즐기는 인형놀이를 성인이 된 뒤에까지 계속한다는 것은 아직 정신적인 어린아이의 상태에 머물러 있음을 의미한다. 즉, 인형놀이에만 몰두하다보니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자신의 나이에 어울리는 현실감각은 갖지 못하게 된 것이다.(사진 : tvN 캡처)
2012.09.18 -
남자 같은 여자
남자처럼 머리를 짧게 자른 것은 물론, 남자처럼 옷을 입으며, 남자처럼 생활하는 데다, 몸 여기저기에 문신까지 새긴 한 여자. 운동을 좋아하다보니 점점 남자처럼 꾸미게 됐다는데, 하지만 여자가 머리를 짧게 자르는 데에는 자해의 의미도 포함돼있고, 또, 자해나 자학의 한 방법으로 문신을 새기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따라서 누구인가로부터 잔뜩 억눌린 까닭에 매우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게 돼 머리를 짧게 자르거나 문신을 하는 방법으로 자해나 자학을 하게 됐다고 의심할 수도 있는 그녀. 그런데 고등학교 시절, 남자친구로부터 배신을 당한 뒤 이같이 변하기 시작했다는 이 여자는, 사실 어릴 때부터 남자에 대한 거부감을 적지 않게 느꼈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린 시절부터 남자에게 잔뜩 억눌리다보니 그녀는 결국 자해나..
2012.09.11 -
성형수술을 하면
사람이 성형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그 즉시 타고난 자연스러움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렇다보니 미처 생각하지 못한 문제에 시달릴 수 있는데, 물론 성형수술을 조금 했다고 타고난 모든 자연스러움을 잃는 것은 아니기에 그 문제는 대수롭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사람이 성형수술을 한다는 것은 이미 타고난 마음속의 자연스러움이 많이 사라졌다는 증거. 이런 까닭에, 성형수술을 하면 사람은 마음속의 자연스러움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자연스러움도 잃게 된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미 잃어버린 자연스러움을 회복하기 위해 애쓰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많이 잃어버리기 위해 애쓰다니. 그러니 성형수술을 한 뒤 이런저런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사진 : tvN 캡처)
2012.09.05 -
엽기적인 식성의 그녀
짜장밥에 생크림을 잔뜩 넣어서 비벼먹으며, 김치를 넣은 샌드위치를 사과 주스에 찍어먹고, 또, 커피는 국에 타서 마신다는 한 여학생. 그리고 번데기를 넣은 밥을 땅콩 잼과 비며먹으며, 돈가스를 콜라에 적셔먹는 등, 그녀의 식성은 몹시 엽기적이었는데, 물론 이 여고생이 이같이 온갖 음식을 섞어먹는 이유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기 위한 실험정신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더구나 실제로 이런 이유 때문에 여러 가지 음식을 섞어먹는 사람들도 있으니. 하지만 사람이 불안감에 시달리는 경우에도 이 같은 몹시 엽기적인 식성을 갖게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이 불안감에 시달리는 경우에는 식욕 자체에 이상이 나타나게 되는 까닭인데, 이 여학생 역시 엄마는 없이 오랫동안 아버지와 할머니, 또, 남동생과만 살..
2012.04.18 -
콜라에 중독된 여자
콜라의 ‘톡 쏘는 맛’을 좋아해서 콜라에 밥을 말아먹고, 콜라에 고기를 찍어먹는 등, 하루에 무려 10리터의 콜라를 마신다는 한 여성. 상처를 많이 받거나 방치되는 등의 이유로 불안해졌을 때 5감 중 혀, 즉, 미각에 톡 쏘는 정도의 강한 자극을 받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면 그녀처럼 될 수 있는데, 이 여성은 피부, 즉, 촉각에도 톡 쏘는 정도의 강한 자극을 받고 싶다는 욕구까지 있는 듯 ‘톡 쏘는 느낌’이 좋아 콜라로 머리도 감고, 목욕까지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여성은 콜라가 떨어지자 다리를 떠는 등 사뭇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며, 다시 콜라를 마시자 안정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따라서 그녀는 혀에 계속적으로 강한 자극을 받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하게 된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러니 이 여성의 경..
2012.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