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24. 09:53ㆍ정신문제 이야기/여러 가지 정신문제
사람이 스트레스, 즉, 상처를 받는 등 억눌렸을 때 분비된다는 코르티솔(cortisol).
콩팥의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이 호르몬은 사람이 억눌렸을 때, 갑자기 생각이 많아지는 등 급격하게 늘어난 뇌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뇌로 바로 전달될 수 있게 집중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도 사람의 식욕은 급격히 증가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지방의 분해를 방해해 오히려 지방의 양의 늘어나게 하는 것도 바로 코르티솔의 역할 중 하나.
이렇게 되다보니 억눌린 것을 최대한 빨리, 정확히 해소하지 않으면 결국 사람은 점점 살이 찌기 매우 쉽다.
더구나 오랫동안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린 까닭에 가슴속에는 응어리가 가득하면서도 제대로 이를 쏟아내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코르티솔의 혈중농도가 높아져 더욱 살이 찌기 쉬운데, 비만 때문에 고민한다는 사람들이 거의 예외 없이 이런 경우.
물론, 비단 코르티솔만이 지방의 분해를 방해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살을 빼려면 반드시 코르티솔의 혈중농도를 낮춰야만 하는 것이 명백한 사실.
그리고 이렇게 하려면 무엇보다 가장먼저 응어리 등 억눌린 감정을 제대로 쏟아 내야하는데, 본 블로그에서 계속해서 ‘살을 빼려면 가장먼저 마음을 안정시키려는 노력부터 해야 한다!’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그런데 그동안 TV 등 매체에서 ‘밥을 많이 먹으면서도 운동을 하지 않은 까닭에 살이 찌는 것이다’, ‘살을 빼려면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 등의 엉뚱한 헛소리만 자꾸 늘어놓는 실력이 형편없는, 그저 돈에 환장한 의사들만 잔뜩 출연시켰다.
이 실력이 형편없는 의사들에게 돈을 받아 처먹은 까닭인지, 아니면, 일부러 사람들의 생각을 조작하려고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다보니 운동만이 비만의 유일한 해결방법이라고 떠드는 등 비만에 대해 잔뜩 오해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게 됐는데, 이처럼 실력이 형편없는 의사들이 TV 등 매체에서 모두 퇴출되지 않는다면 뭇사람들의 비만에 대한 오해는 계속될 것이다.(사진 : KBS1 <생로병사의 비밀>, MBN <황금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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