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심전심이 사라지는 가정
2013. 3. 6. 08:41ㆍ결혼이야기/위험한 결혼
아침 일찍 출근해 밤 10시나 되어야 피곤한 몸으로 집에 온다는 한 성실한 남편.
이런 남편이 자신의 어려움을 헤아려주지 않는 까닭에 아직 아기인 자식이 옆에 있는데도 대낮부터 친구들을 불러들여 술판을 벌인다는 그의 아내.
열심히 일하다가 밤 10시나 되어야 귀가하는 남편도 분명히 쉽지 않은 삶을 살고 있건만, 이런 남편에게 그저 자신의 어려움만 헤아려주지 않는다고 어린아이처럼 떼를 쓰다니.
굳이 자세히 모두 다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끼리 서로의 아픔 등 마음을 헤아리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는 말이 통용되던 시절이 있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는 어떤 광고의 카피문구처럼.
하지만 표현 위주의 서양문화와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잔뜩 늘어놓는 TV드라마들, 또, TV에 출연해 자신이 경험한 문제 있는 남자들에 대한 험담을 마구 늘어놓는 문제 있는 아내들 등의 영향으로 점점 더 많은 가정에서 ‘이심전심’이라는 말이 자취를 감추고 있는 것이 현실.
그렇다보니 이처럼 말도 되지 않는 억지를 끊임없이 부리는 엉터리 아내가 계속해서 생산되는 것인데, 이렇게 우리의 가정은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다.(사진 : MBN <님과 남 사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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