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병을 부리는 아내
2013. 3. 28. 10:09ㆍ결혼이야기/위험한 결혼
자신의 아내가 갑상선 항진증에 걸린 것을 갑상선암에 걸렸다고 부풀려 말했다는 한 남편.
또, 그는 아내가 진료 받은 적도 없이 유방암에 걸렸다는 거짓말도 했다고 한다.
이에 그는 아내의 병을 고치려 많은 돈을 대출받아줬다는데, 하지만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그의 아내는 돈의 사용처도 밝히지 않은 채, 더구나 사과도 없이 오히려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다면서 억지만 부린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그 뒤에도 아내가 여기저기가 아프다면서 계속해서 꾀병을 부린다고 혼란스러워하는 그.
그런데 그의 아내는 결혼 전부터 시집식구들에게 많은 상처를 받은 데다, 남편이 무관심했던 까닭에 꾀병을 부리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즉, 결혼생활 내내 소외감을 느낀 까닭에 남편의 관심을 받으려고 몸이 아프다는 거짓말을 계속했다는 것인데, 물론 이런 경우가 많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어린아이들이나 노인들은 소외감을 느꼈을 때 관심을 받으려 흔히 꾀병을 부리니.
그러나 엄마를 일찍 잃었다는 것을 보면, 어린 시절에 받았던 상처 때문에 꾀병을 부리는, 즉, 거짓말을 하는 습관을 갖게 된 듯싶은데, 시집식구들과 무관심한 남편 때문에 꾀병을 부리게 됐다는 변명도 사실은 몸에 밴 거짓말 중 하나가 아닐까?(사진 : MBC <생방송 오늘아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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