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기(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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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변할까 두렵다면
자신이 몹시 두려워하는 것 중 한 가지는 바로 사람이 변하는 것이라는 한 여자. 즉, 사람의 마음이 변하는 것이 두렵다는 것인데, 물론, 누구인가의 마음이 예전과 다르게 변했다면 심지어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런데 막상 알고 보면, 때에 따라, 장소에 따라, 그리고 만나는 사람에 따라 쉬지 않고 계속해서 변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 그렇다면 사람의 마음이 변한다는 자체보다 좋은 쪽과 나쁜 쪽 중 어떤 방향으로 변하는가에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이다.(사진 : SBS 캡처)
2013.06.07 -
위로를 바라지 말아야하는 이유
남자 직장인들 중 약 25%가 직장상사나 동료 등에게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는 한 통계결과를 소개하는 한 변호사. 이에 여자 직장인들은 모두가 성희롱을 당했으리라고 반박하는 개그우먼 안선영. 즉, 여자 직장인들이 겪은 아픔에 비하면 약 25%의 남자 직장인들이 겪은 아픔은 대수롭지 않다는 것인데, 이처럼 이 세상에는 남의 아픔에 대해 위로보다는 먼저 ‘겨우 그까짓 것이 문제라고…’ 등으로 반박부터 하려 안간힘을 쓰는 사람이 아주 허다하다. 그렇다보니 아무에게나 덜컥 자신의 아픔을 말했다가는 위로는커녕 상처나 잔뜩 받기 매우 쉬운 것이 현실. 물론, 이 같은 반박이 오히려 더 큰 위로가 될 때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위로나 조언을 바라면서 힘들게 말했는데도 먼저 반박부터 당한..
2013.06.04 -
너무 무식한 여자
일상적인 대화가 힘들 정도로 너무 무식해서 언니를 잔뜩 걱정시킨다는 한 여자. 그런데 언니의 걱정과는 달리, 뭇사람들은 무식한 그녀에 대해 사뭇 우호적이다. 물론, 무식한 것이 뭇사람들의 보호본능을 잠 깨울 수 있는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처럼 무식한 사람이 배우자 등 가족이나 친구가 된다면 그녀의 언니나 친구처럼 걱정하게 될 것 역시 빤한 현실. 따라서 이처럼 무식한 사람에 대해서도 가족이나 친구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지 않는다면 자칫 그 매력(?)에 빠져 벗어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으니.(사진 : KBS2 캡처)
2013.05.21 -
황상민, 얘는 뭐니?
아버지가 마치 남이라도 된다는 듯이 거침없이 “이 사람”이라고 부르는 한 아들. 이에 그의 아버지가 “아들이 아직 철이 덜 들었다”면서 걱정하자 한 심리학자는 ‘아들을 철들게 하려면 먼저 아내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에 집중하라’ 조언한다. 물론, 부부가 가정의 기본이니 부부의 사이가 좋아져야 자녀와의 관계도 개선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배우자와는 사이가 몹시 좋아도 자녀와는 몹시 불편한 사람이 결코 적지 않게 있는 것이 현실. 뿐만 아니라, 아내의 이간질 때문에 자식과 몹시 불편한 관계가 된 아버지도 매우 많이 있다. 그래서 특히 사이가 안 좋은 아버지와 자식은 반드시 그 원인부터 철저하게 따져봐야 하는데, 그런데도 무턱대고 아들을 철들게 하려면 먼저 아내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에 집중하라고 ..
2013.05.21 -
여자의 적이 여자가 된 이유
여자의 적이 여자가 된 이유는 사회적인 기득권을 가진 남자들이 계속해서 여자들을 비교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한 자산관리사. 물론, 남자들이 여자들을 비교할 때가 엄청나게 많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여자의 적이 여자가 된 진짜 이유는, 주로 절대적인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는 대부분의 남자들과는 달리, 대부분의 여자들은 주로 상대적인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 즉, 스스로 자신과 남들을 끊임없이 비교하고 경쟁하다보니 여자의 적은 여자가 되고만 것이다. 그런데도 여자의 적이 여자가 된 근본적인 이유를 남자들 때문이라며 원망하다니. 아무래도 그녀의 말은 자신이 무엇이든지 남 탓하기 좋아하는 아주 흔한 여자들 중 한명이라는 고백이 아닐까 싶다.(사진 : MBN 캡처)
2013.05.20 -
주는 사람 VS 받는 사람
자신에게만은 인색하지 않은 아버지 때문에 딱히 경제적인 어려움을 모르고 자랐다는 한 아들. 그런데도 그는 성실한 아버지가 일만 열심히 하다 보니 많은 불만이 있다고 한다. 즉, 아버지가 가장으로서의 역할만 열심히 할 뿐, 양육자로서의 역할은 게을리 해 불만이라는 것인데, 이처럼 사람은 거의 자신이 그동안 받은 것은 감사하지 않은 채 받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흔히 잔뜩 불만을 갖는다. 그 반면, 자신이 준 것만 기억할 뿐, 자신이 못 준 것에 대해서는 기억하기 힘든 것이 또 사람. 그렇다보니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이 서로 심각하게 갈등하는 경우가 매우 흔한데, 따라서 그저 준 것만 기억하다가는 결국 배신당하기 매우 쉽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SBS ‘무언가족’ 캡처)
201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