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기(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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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에게 하면 안 될 말?
부부문제를 해결하려면 ‘가정교육을 그렇게 받았어?’ 등의 배우자의 본가에 대한 비난은 결코 하지 말아야한다고 말하는 한 정신과 의사. 물론, 자신의 근거인 본가가족에 대한 비난을 듣는다는 것은 몹시 불쾌한 일이다. 그런데 결혼이란 각 가정을 대표하는 남자와 여자의 결합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그렇다보니 결혼생활에 적응하려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다면 결국 각자의 부모 등 본가가족이 비난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우리나라의 국가대표선수들이 외국에 나가 엉터리 시합을 하는 등 엉터리로 행동하면 결국 우리나라 국민 전체가 비난을 받는 등 국제망신을 당할 수밖에 없듯이. 그러니 이 정신과 의사의 말처럼 배우자가 본가가족에 대한 비난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따..
2013.04.01 -
사람의 생각을 조작하는 최면술
아침에 밥을 못 먹을 듯싶으면 밤에 밥을 많이 먹고 잘 만큼 식탐이 매우 많다는 방송인 박은지. 그런데 한 최면술사는 무턱대고 식탐의 원인은 전생에 있다고 단정하며 그녀에게 최면을 건다. 식탐의 원인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입증조차 안 된 전생에 있다고 단정하다니. 전생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해도, 실제 식탐의 원인은 현생에 있을 수도 있건만. 따라서 이 최면술사는 전생을 빙자해 박은지의 생각을 조작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비단 그뿐 아니라, 최면술사들이 흔히 이처럼 명확하지 않은 근거를 이용해서 사람의 생각을 조작한다. 그러니 최면술이나 최면술을 하는 사람들이 매우 위험하다고 말할 수밖에.(사진 : JTBC 캡처)
2013.03.29 -
개를 좋아하는 남자의 상투적인 변명
자신이 애완견을 좋아하다보니, 애완견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주변사람들을 잘 챙길 만큼 마음이 따뜻하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한 남자. 그래서 그는 자신처럼 애완견을 좋아하는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는데, 애완동물을 좋아한다는 사람들 중에는 배우자는 물론 심지어 자식도 짐승보다 하찮게 여기는 사람이 수두룩하건만,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그런데 이와 같이 현실을 무시한 채 자신과 같은 부류의 사람들을 미화하는 것은 자신을 간접적으로 선전하기 위한 흔한 수법 중 하나이다. ‘술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은 없다’, ‘성질 급한 사람치고 뒤끝 있는 사람은 없다’, 혹은, ‘낚시 좋아하는 사람치고 못된 사람은 없다’ 등과 같은. 그렇다보니 이런 말에 속아 땅을 치며 후회하게 된 사람도 엄청나게 많이 있는데, 그러..
2013.03.28 -
스스로 패륜아가 된 아들
아무리 말려도 싸움을 멈추지 않는 부모의 관심을 자신에게 돌리려 일부러 욕 등 거친 말을 계속했다는 한 아들. 즉, 이제 그만 싸움을 멈추고 화합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스스로 부모 공동의 적인 패륜아가 됐다는 것인데, 물론 이 같은 고육책이 통할 때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싸움이 잦은 부부는 자식에게 문제가 생기면 거의 반성할 생각은 않은 채 ‘너 때문!’이라면서 흔히 서로를 원망한다. 그렇다보니 싸움을 멈추기는커녕 오히려 서로 더욱 열심히 싸우는 것이 현실. 그 결과, 부부관계가 개선되기보다 더욱 악화되기 훨씬 쉬운데, 따라서 그는 급한 마음에 서두르다가 결국 부모에게 손가락질을 받는 신세가 됐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EBS 캡처)
2013.03.26 -
1등이 아니어도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노력하면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1등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박사과정의 한 학생. 그런데 그는 무엇을 하든지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있으면 충분한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고 한다. 자기만의 색깔이란 유일하니 이같이 될 수 있는 것인데, 그렇다면 무턱대고 1등이 되겠다고 노력하기보다 무엇을 하든지 자기만의 색깔을 가미하려 노력하는 것이 훨씬 현명할 것이다. 하지만 사대주의자가 득실대는, 더구나 사대주의자들이 두루 주도권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자기만의 색깔을 가미한다는 것은 사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몹시 어려운 것이 현실 정신과 의사 등의 정신분석학쟁이들이나 심리학쟁이들이 그 밖의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사대주의자들..
2013.03.25 -
창업의 비결
지난해의 창업자과 폐업자 수를 비교하면서, 겨우 4%의 창업자들만이 성공한다고 밝히는 한 창업전문가. 그렇다면 최소한 문을 닫지 않을 정도로 사업을 유지할 수 있으면 창업에 성공한 4%가 된다는 말이 될 것인데, 그렇다면 무턱대고 많은 돈을 벌려고 노력하기보다 망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창업의 태도일 것이다.(사진 : KBS2 캡처)
2013.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