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남 사이(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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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충동에 시달리는 여자
남편과 자녀 등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자신이 집이 몹시 무섭고 싫다는 한 여자. 그렇다보니 그녀는 베란다에 서면 뛰어내리고 싶은, 즉, 자살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한다. 그런데 그녀는 어린 시절에 다툼이 몹시 심했던 부모에게 잔뜩 억눌렸다고 한다. 또, 자신의 존재를 부정할 만큼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매우 오랫동안 잔뜩 구박을 받았다는 그녀. 따라서 그녀는 부모로부터 받은 억눌림과 구박에서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했으며, 이 때문에 현재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다보니 자살충동을 느꼈던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자살하는 아내들이 거의 이런 경우라고 이해하면 될 듯싶다.(사진 : MBN 캡처)
2013.08.22 -
굶어죽어도 동정받기 힘든 세상
한 TV프로그램에서 직장에 출근하는 남편에게 밥도 안 주고, 돈을 모두 틀어쥔 채 차비 등 용돈도 한 푼 안준다는 아내를 본 적이 있다. 그렇다보니 그녀의 남편은 심지어 굶으면서 직장에서 지급되는 식비를 아껴 차비 등의 용돈을 쓴다고 했는데, 그런데도 그녀는 잘못한 것이 전혀 없다는 듯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 ‘어쩌면 저렇게 악독할 수 있을까? 어떻게 자랐기에 출근하는 남편에게 밥은 물론 차비도 안줄 만큼 악독해졌을까?’ 당시,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정작 재미있는 것은 사람들의 반응. 이런 아내도 있더라고 소개하자 대부분 “그 남편은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기에?” 반문한다. 이 무슨 황당한 질문인지? 어떻게 용돈 한 푼 없이 쫄쫄 굶으면서 돈을 번다는 남편을 굶어 죽어도 마땅한 죄인으로 의심할 수 있는..
2013.05.19 -
남편의 잘못에 집착하는 아내
두 번이나 바람을 피운 남편이 또다시 바람을 피우지 않을까 자꾸 걱정이 된다는 한 아내. 이에 그녀의 남편은 이미 충분히 사과를 하고 정리까지 했는데도 아내가 자꾸만 과거에 집착해서 자신을 괴롭힌다고 투덜댄다. 물론, 이미 충분히 사과한 과거의 잘못에 대해 배우자가 자꾸 집착한다면, 더구나 계속 괴롭히기까지 한다면 몹시 불쾌하고 괴로울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원래 피해자는 충분한 사과를 받았다고 해도 또다시 같은 형태의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마저 떨쳐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가해자들은 충분하게 사과하면, 더 이상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과거의 잘못이 모두 마무리됐다고 흔히 착각하는 것이 현실. 이 남편 역시 이 같은 ‘가해자의 착각’ 때문에 아내에게 불평을..
2013.04.22 -
남편 때문에 자녀를 멀리하는 아내
무능력한 남편에 대한 미움 때문에 아이들마저 덩달아 미워하게 됐다는 한 아내. 물론, 배우자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지 않으면 자녀가 마냥 짐스럽게 여겨질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자녀에게 무관심하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같은 마음을 표현했다가는 자식에게 상처를 주게 되며, 그러면서 자식과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따라서 이 아내는 남편에 대한 미움 때문에 자식들과 계속해서 멀어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같이 되지 않으려면 배우자가 어떻든지 상관없이, 자신의 기본적인 역할은 반드시 감당하려고 노력해야하는 것이다.(사진 : MBN 캡처)
2013.04.01 -
가해자 두둔하는 정신과 의사
태어나자마자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잡아먹었다는 말을 들으면서 오랫동안 어머니에게 짓밟혔다는 한 아내. 그녀는 화가 나면 남편에게 폭언을 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폭력까지도 휘두르며, 시어머니를 비롯한 시집식구들에게도 거침없이 욕 등의 막말을 퍼붓는다고 한다. 따라서 그녀는 어린 시절에 오랫동안 어머니에게 학대를 당한 까닭에 결혼생활을 미처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성격이 몹시 거칠어졌다고 말할 수 있는데, 하지만 한 정신과 의사는 거친 행위로 표현되는 아내의 응어리진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다고 오히려 남편을 나무란다. 물론, 이 아내는 과거에 피해자였다. 그러나 지금은 화만 나면 남편과 시집식구들을 내키는 대로 해코지하는 가해자. 그렇다면 피해자인 남편을 위로하거나, 이렇게 하기 힘들다면 의사로서..
2013.03.24 -
남편 때문에 성격이 망가진 아내
화가 나면 남편에게 심지어 폭력까지 휘두르며, 시어머니 등의 시집식구들에게도 거침없이 욕 등의 막말을 한다는 한 아내. 그런데 그녀는 남편과 함께 살게 되면서부터 자신의 성격이 거칠어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성격이 거칠다는 것은 거의 예외 없이 아주 어린 시절부터 매우 오랫동안 부모에게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렸다는 증거. 실제로 그녀는 태어난 뒤 얼마 안 되어 아버지가 죽었다는 이유로 매우 오랫동안 어머니의 학대에 시달렸다고 하는데, 따라서 그녀는 자신의 어머니 때문에 성격이 망가졌건만 애꿎게 남편과 시집식구들을 탓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렇듯 고칠 생각은 않은 채 자신의 성격이 망가진 것까지 엉뚱한 사람을 탓하니 성격이 더러운 사람은 최대한 멀리하라고 말할 수밖에.(사진 : MBN 캡처)
2013.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