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문제(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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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의 원인
자해하는 원인을 짐작할 수 있는 한 여학생의 고백 저는 조금만 짜증나거나, 답답하면 곧 자해를 합니다. 그냥 멍하니 있다가 하죠. 이제까지 매우 많이 했는데, 그래서 허벅지, 팔뚝, 손목 등에. 흉터가 많이 있어요. 그런데 자해를 멈출 수 없습니다.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자꾸 또 하게 되죠. 게다가 저는 성격도 몹시 나쁩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늘 시비를 걸듯이 말하는데, 작은언니도 톡톡 쏘고, 화도 곧잘 냅니다. 그렇다보니 작은언니랑 엄청 싸웠어요. 그러다가 폭발하면 작은언니가 대걸레, 청소기, 옷걸이, 파리채 등으로 저를 때리는데, 그렇게 맞고 나면 피멍이 듭니다. 하지만 피멍이 든 것을 봐도 가족은 그저 “이렇게 때리면 되니?” 한마디 하고 끝입니다. 그러니 그동안 수도 없이 맞았죠. 조금만 짜..
2012.04.19 -
상습 소매치기의 이유
9번이나 소매치기를 하다가 구속된 적이 있다는 한 피의자. 그는 자신이 반복해서 소매치기를 하게 된 가장 주된 이유를 ‘외로움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가 말한 ‘외로움’은 일반적인 의미의 외로움이 아닌, 심리적인 불안함을 의미한다. 이런 까닭에, 리포터도 이 피의자가 “가정불화로 생긴 심적 불안으로 계속 범행을 저질렀다” 설명하는 것인데, 그래서 습관적인 소매치기 역시 정신문제의 한 가지 유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이 가정불화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안해지면 소매치기 등의 도둑질을 할 수 있을까? 물론, 이 세상에서는 별 희한한 일이 다 일어나니 이러한 사람이 결코 없으리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같이 심리적인 불안함 때문에 습관적으로 소매치기 등의 도둑질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
2012.04.18 -
심리학을 공부하려면
아동기, 즉, 어린 시절에 하게 되는 생각은 사람의 심리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된다. 왜냐하면,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대략 10살까지 형성되는 사람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은 거의 모두 평생 동안 지속되기 때문인데, 이런 까닭에, 거의 모든 정신문제도 아직 심리적으로 불안한 어린아이들을 살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정신문제는 물론, 사람의 심리에 대해서 어느 정도라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장먼저 어린아이들의 심리적 변화에 대해 충분히 공부해야하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심리학이 아닌 아동심리학부터 공부해야한다.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았다가는 덧셈, 뺄셈 등의 사칙연산은 배우지 않고 함수나 미적분 등의 수학부터 배우는 것과 같은, 혹은, 허공에 집을 짓는 것과 같은 매우..
2012.04.12 -
정신문제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원래 우울증 등의 정신문제란, 감기에 걸리면 목이 아프거나 콧물을 흘리는 것과 같이, 무엇인가 문제에 고통 받다보면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정신적인 현상이다. 이런 까닭에 정신문제에 더 이상 시달리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금 고통 받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야하는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금 어떤 문제에 고통 받고 있는지 알아야한다. 즉, ‘지금 나는 어떤 문제 때문에 우울할까?’ 등으로 생각해야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만 되도 사람은 정신문제에 더 이상 시달리지 않게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실제로는 전혀 문제가 아닌 것을 문제라고 혼자만 착각해서 끙끙 앓는 경우가 워낙 많이 있기 때문인데, 따라서 정신문제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바로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라고 말..
2012.04.12 -
정신문제의 치료법에 대한 착각
원래 우울증 등의 정신문제란, 마치 감기에 걸리면 목이 아프거나 콧물을 흘리는 것과 같이, 무엇인가 문제에 시달리다보면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정신적인 현상일 뿐이다. 그렇다보니 정신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가장먼저 지금 시달리고 있는 문제부터 해결해야하는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어떤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지 알아야한다. 하지만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조차 안 된 정신병자 수준의 정신과의사 등의 전문가들이 TV를 통해 약만 먹으면 어떤 정신문제든지 모두 고칠 수 있다는 듯 떠들다보니 수많은 사람들도 덩달아 의사만 찾아가면 모든 정신문제가 고쳐질 수 있다는 듯 착각하게 되었고, 그중에는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무턱대고 병원을, 의사를, 약을 권유하는 사람들도 매우 많이 있다.(사진 : tv..
2012.04.09 -
정신문제가 심각한 사람들 8 : 현실부정
‘당신은 암에 걸렸습니다.’ 자신의 건강을 의심하던 사람들 중에도 의사로부터 이 같은 말을 듣게 되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흔히 ‘그럴 리 없다’ 등으로 의사의 말을 부정한다는데,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분명히 자신의 정신건강을 의심하다가도, 다른 누구인가로부터 정신건강을 의심을 받으면 흔히 이같이 부정하는 반응을 보인다. ‘나는 성격이 조금 급할 뿐이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야’, ‘나는 술을 좋아할 뿐이지, 알코올의존증이나 알코올중독은 아니야’, 혹은, ‘나는 돌아다니기를 좋아할 뿐이지, 정신문제가 있는 것은 결코 아니야’ 등으로. 심지어 자신은 항우울제를 복용 중이라고 말하면서도 ‘나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우기는 사람들도 있으니 그 밖..
2012.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