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나에 대한 이해, 남에 대한 이해(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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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공부’, ‘남을 위한 공부’
‘나에 대한 공부’를 하면 ‘나에게 필요한 것’을 알게 되며, 그래서 어떤 경우든지 ‘나에게 필요한 선택’을 하게 된다.하지만 ‘남에 대한 공부’를 하면 ‘남에게 필요한 것’을 알게 되며, 그 결과, ‘남에게 필요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다른 경우들은 말할 필요도 없고, 음식을 먹을 때나 옷을 살 때 역시, 또, 직업이나 배우자를 선택할 때마저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남 보기에 창피하지는 않아야지’ 등으로 말하면서. 그래서 결국 ‘나에 대한 공부’를 하면 ‘나’를 위해 살게 되지만, ‘남에 대한 공부’를 하면 남을 위해 살게 된다고 말할 수 있는데, 따라서 ‘나에 대한 공부’는 곧 ‘나를 위한 공부’가 되며, ‘남에 대한 공부’는 결국 ‘남을 위한 공부’가 된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그런데 언뜻 사람이..
2012.02.08 -
‘남에 대한 공부’를 하는 사람들
‘나에 대한 공부’를 하면 ‘나에게 필요한 것’을 알게 되지만, 철학자 등의 인문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처럼 ‘남에 대한 공부’를 하면 ‘남에게 필요한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나에게 필요한 것’을 알게 되면 ‘나에게 필요한 것’을 찾게 되며, ‘남에게 필요한 것’을 알게 되면 ‘남에게 필요한 것’을 찾게 되는데, 그러면서 점점 사람의 관심거리나 흥미꺼리는 바뀌게 된다. 즉, 사람이 ‘나에 대한 공부’를 하면 점점 ‘나에게 필요 없는 것’에는 흥미를 잃게 되는 반면, ‘나에게 필요한 것에 관심을 갖게 되며, 그 반대로, ‘남에 대한 공부’를 하면 점점 ‘남에게 필요 없는 것’에 흥미를 잃게 되는 반면, ‘남에게 필요한 것’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나에 대한 공부’를 하면 시림은 필요하지..
2012.02.07 -
‘나에 대한 공부’ VS ‘남에 대한 공부’
‘나에 대한 공부’와 ‘남에 대한 공부’ 이중에서 ‘나에 대한 공부’를 하면 사람은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과 같거나 비슷한 특징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덩달아 알게 된다. 이와 함께, 자신과 같거나 비슷한 사람들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도 조금씩 깨닫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사람은 점점 ‘남에 대한 공부’도 하게 되며, 그러면서 조금씩 ‘나에 대한 공부’만 할 때의 폐쇄성에서 벗어나게 된다. 하지만 남에 대한 정보만 잔뜩 알게 되는 경우 역시 사람이 이와 같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즉, ‘남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경우에도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남과 같거나 비슷한 특징을 갖고 있는 누구인가를 새롭게 알게 되거나, 그 과정을 통해 또 다른 남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은 아닌 것이다. 왜냐하면, ..
2012.02.06 -
‘나에 대한 공부’와 ‘남에 대한 공부’
‘나에 대한 공부’와 ‘남에 대한 공부’ 이중에서 ‘남에 대한 공부’는 끝이 없다.왜냐하면, ‘나’는 오직 한 명이뿐지만, 이 세상에 남은 셀 수 없이 많이 있기 때문인데, 더구나 누구든지 자신에 대한 정보는 얼마든지 알 수 있는 반면, 남에 대한 정보는 겨우 몇 가지만 알 수 있는 까닭에 평생 동안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단 한 명의 남조차 결코 제대로 알 수 없다. 함께 사는 가족도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건만, 어떻게 함께 살지 않는 남에 대해서는 그 이상으로 더 잘 알 수 있을까? 또, 남에 대한 정보는 과장되거나 포장되는 등 누구인가에 의해 잔뜩 조작된 것도 많이 있으며, 아예 터무니없는 가짜들도 많이 있다. 그러니 충분히 검증하지 않으면 이 같은 조작된 정보나 가짜 정보에 잔뜩 오염돼..
2012.02.04 -
‘나에 대한 공부’, ‘남에 대한 공부’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아가며 매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셀 수 없이 많은 정보들을 계속해서 알게 된다. 이렇게 하는 것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흔히 ‘공부한다’ 말하는데, 사람이 일생동안 하게 되는 공부는 크게 다음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나(我)’, 즉, 자신에 대한 공부 (2) 남에 대한 공부 그런데 사람이 이중에서 ‘나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경우에는 점점 명확하게 자신에 대해 알게 되며, 철학자 등의 인문학을 연구한다는 사람들처럼 ‘남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경우에는 점점 남에 대해 잘 알게 된다. 그 반면, ‘나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하면 남에 대해서는 점점 모르게 되며, ‘남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하면 점점 자신에 대해서는 모르게 된다는 문제가 생기는데, 바로 이런 것이 ..
2012.02.03 -
‘나’를 모르는 사람은 왜 위험한가?
‘나(我)’를 모르면 사람은 자신에게 무엇이 어울리는지 결코 쉽게 검증할 수 없다. 즉, 자신을 모르면 사람은 검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무엇이 옳은지, 혹은, 무엇이 그른지 아예 검증하지 못한 채 무턱대고 받아들이거나 무턱대고 거부하는 경우가 아주 흔한데, 또, 소크라테스보다 칸트를 더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처럼, 무엇이 더 좋은지도 검증하지 못해서 오히려 더 좋은 것을 거부하거나 아예 무시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모르는 사람들 중에는 누구인가 칭찬을 해도 욕을 했다면서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도 수두룩하고, 누구인가 잘되라고 축복을 해줘도 악담이나 저주를 들었다면서 화를 내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이 있다. 따라서 ‘나(我)’를 모르면 사람은 진정한..
2012.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