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대한 이해(230)
-
욕에 대한 기억
욕을 얼마나 잘 기억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에서, 입을 모아 여러 가지 단어들 중 유난히 욕에 대한 기억이 강렬하게 남는다는 실험 참가자들. 그런데 원래 누구인가로부터 욕 등 비난을 들으면 사람은 잔뜩 상처를 받게 된다. 그렇다면 욕이 강렬하게 기억된다는 것은 상처를 받거나 억눌린 경험 역시 강렬하게 기억된다는 말이 되는데, 이는 다시 상처를 받거나 억눌린 경험은 더욱 오랫동안 기억된다는 말도 된다. 강렬한 경험이라면 당연히 그렇지 않은 경험보다 훨씬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니.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다면 사람이 상처 등 과거의 억눌림에서 벗어나기 불가능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사진 : EBS ‘욕해도 될까요’ 캡처)
2012.10.10 -
행복지수의 의미
OECD 34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지수가 32위라는 조사결과. 이러한 조사결과는 곧 34개 OECD 회원국 국민들 중 우리나라 사람들이 3번째로 여러 가지 면에서 잔뜩 억눌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이런 기회 역시 잘 이용하면 얼마든지 행복감을 느낄 수도 있으니 억눌리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억눌리면서도 이를 이용마저 안한다면 사람은 행복하지 못하다고, 심지어 불행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잔뜩 억눌리면서도 아무런 노력도 않다보니 행복지수가 매우 낮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사진 : EBS 캡처)
2012.10.10 -
악성댓글에 주눅 든 손연재
2012 런던올림픽 출전 전까지 ‘우리나라에 나를 응원하는 사람이 있을까?’ 의심할 만큼 악성댓글에 시달렸다는 리듬체조선수 손연재. 즉, 악성댓글에 큰 상처를 받다보니 모든 우리나라 사람들로부터 버림을 받은 것 같은 두려움도 느꼈다는 것인데, 물론 악성댓글에 시달리다보면 얼마든지 이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디에나 늘 적과 동지가 공존하고 있는 이 세상에서 사람이 악성댓글에 시달리는 등 비난을 받게 되는 것은 사실 매우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 그러니 악성댓글 자체를 무턱대고 잘못됐다고 생각하기보다, 그에 주눅 들기보다, 당연히 겪어야할 일을 겪고 있다고, 세상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고 이해하는 것이 그녀의 미래를 위해 훨씬 현명할 것이다. (사진 : KBS2 캡처)
2012.09.26 -
사람의 기본적인 특성
정해진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독립적인 삶을 마음껏 추구할 수 있는 존재인 사람. 따라서 사람이란 소속성과 독립성을 함께 갖고 있다고 이해하면 가장 정확하다. 사람은 이중에서 어린 시절에는 소속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성장할수록 점점 독립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다. 즉, 어린 시절에는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반면, 성장할수록 점점 독립됐다는 느낌을 느끼고 싶어 하게 되는 것이다. 또, 사람은 나이가 적다고 해도 정신적으로 충분하게 성숙하면 사람은 독립됐다는 느낌을 느끼고 싶어 하며, 나이가 매우 많다고 해도 정신적으로 충분히 성숙하지 못했으면 여전히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 한다. 그런데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리게 되면 사람은 자신에게 결코 어울리지 않는 소속감이나 독립성을 느끼고 싶어 하게 ..
2012.09.21 -
변화하지 않으면
사람의 삶이란 변화의 연속. 그렇다보니 사람이란 변화에 적응하지 않는다면, 즉, 계속해서 변신하지 않는다면 점점 뒤처지게 된다. 그러다보면 하게 되는 일이라고는 고작 ‘오늘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면서 죽을 날만 기다리는 것뿐. 아주 처량한 모습으로 죽지 못해 하루하루를 연명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할 수 있을 때 적극적으로 변화하기 위해, 변신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그러지 않는다면 살아있는 시체처럼, 좀비처럼 허우적대면서 살아가게 될 것이니.(사진 : KBS1 ‘70세의 쇼크, 7만 시간의 공포’ 캡처)
2012.09.20 -
불평등한 대한민국의 육아 현실
우리나라의 공립어린이집 입소 1순위에 당당히 포함돼있는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반드시 필요한 까닭이 아니라, 그저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살기 위해 맞벌이를 한다는 부부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즉, 하는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호화로운 생활을 위해 맞벌이를 한다는 부부들이. 더구나 그중에는 자녀를 돌보기 싫어 꿈을 핑계로 직장에 다닌다는 직장인 주부들도 드물지 않게 있는 것이 현실. 그렇다면 이런 맞벌이 부부들의 자녀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차별이 있어야하건만, 남들보다 더 잘살겠다는 욕심에 불타는, 자신의 자식마저 ‘나 몰라라’ 하는 맞벌이 부부들의 자녀들에게마저 1순위를 부여하다니. 나라가 이토록 불평등하니 세상이 불평등하다며 몹시 억울해하는 사람들은 자..
2012.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