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 이야기/사악한 방송쟁이들(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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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중독과 성인병
중독됐다고 말할 만큼 고기를 너무 자주 먹으면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성인병에 걸릴 수 있고, 심지어 대장암에도 걸릴 수 있다고 말하는 한 의사. 즉, 고기를 너무 자주 먹으면 심장이나 혈관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고, 호르몬의 분비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으며, 또, 간에 지방이 지나치게 쌓이거나 암에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인데, 고기를 자주 먹는다는 사람들 중에는 대장에 용종이나 암이 생겼다는 사람이 적지 않게 있으니 이 의사의 말이 타당성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상처 등 억눌림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인 각종 성인병이 고기를 자주 먹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겁을 주다니. 더구나 중독됐다고 말할 만큼 사람이 많은 고기를 먹게 되는 이유도 바로 억눌림 때문이건만. 물론, 의사들이야 사람의 마음은 볼 ..
2012.11.20 -
물타기 개드립하는 아나운서
중량을 늘리려 화공약품인 양잿물로 처리된 해삼과 소라가 아주 흔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보도. 더구나 이미 적발이 됐음에도, 업체들은 계속해서 해삼과 소라를 양잿물로 처리해 도매상과 음식점에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현실이 이렇다면 당연히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든 가공 해삼과 소라에 대한 주의를 당부해야겠건만, 아나운서와 리포터 등 방송쟁이들은 “일부 문제의 업체의 소행”이라고 물타기 애드리브를 한다. 즉, 마치 일부의 가공된 해삼과 소라만 조심하면 된다는 듯 말한 것이다. 물론, 방송쟁이들의 말대로 일부의 업체들만 이 같은 짓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처리된 해삼과 소라보다 양잿물로 처리된 해삼과 소라가 훨씬 많이 유통되고 있다면 업체의 수보다 유통되는 가공된 해삼과 소라의 양을 기준으..
2012.10.31 -
‘명품 무당’ 조작하는 TV
여느 매우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처럼, 거의 예외 없이 매우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다가 결국 스스로 귀신에게 의존하기로 마음먹은 무당들. 그렇다보니 보도를 통해 계속해서 알려지듯이, 알거지가 됐다는 등 섣불리 무당을 가까이 했다가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는 사람들이 매우 많은 것은 아주 당연하다. 현실은 이런데도 여러 TV 프로그램에서는 이 위험한 무당들을 계속 출연시키고 있는데, 그러자 이를 이용한 ‘브랜드 무당’, 즉, ‘명품 무당’들도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무당 역시 사람을 쫄딱 망하게 만드는, 매우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으로서의 한계는 결코 극복할 수 없다보니 ‘명품’이라고 해서 별다를 수 없는 것이 현실. 그래서 한 여인은 TV에 여러 차례 출연하며 유명해진 ..
2012.10.05 -
자살의 원인 조작하는 언론
자살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흔히 꼽히고 있는 우울증. 그런데 우울증이 있다는 것은 곧 사람이 무엇인가 문제에 잔뜩 시달리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무엇인가 문제에 잔뜩 시달리다보니 우울증이 생겼고, 그 결과, 사람이 자살을 했다는 말이 되는데, 따라서 자살의 원인은 우울증이 아닌, 자살한 사람들 각자가 시달리고 있던 문제라고 말해야 정확할 것이다. 하지만 어설픈 실력의, 자신의 주장에 어떤 모순이 있는지도 모르는 정신과의사나 심리학자 등의 전문가들에 의해 우울증이 자살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조작되고 있는 것이 현실. 더구나 이들의 말을 거르지도 않은 채 앵무새처럼 그대로 옮기는 TV와 신문 등 매체들에 의해 뭇사람들도 우울증에 대해 잔뜩 오해하게 됐다. 전문가들이야 실력이 부족하거나 돈을 벌기 위해..
2012.09.28 -
한 게임중독자의 항변
어린 시절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또, 직장 등에서 계속해서 받았던 엄청난 상처와 억눌림에서 벗어나지 못해 쓰레기 취급을 당하면서도 게임에 중독됐다는 34살의 한 남자. 그런데 그는 TV와 신문 등 언론매체들에 의해 컴퓨터게임이, 이에 중독된 사람들이 왜곡되고 있고, 조작되고 있다며 몹시 억울해한다. 즉, 자신들이 이제까지 겪었던 고통은, 진짜 살인의 원인에는 아예 관심조차 없이 언론매체가 애꿎은 컴퓨터게임만 모든 문제의 원인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인데, 하지만 언론매체가 어설픈 실력의 전문가들까지 앞세우며 여론을 조작하는 것은 아주 흔한 일. 따라서 그는 현실을 외면한 채 그저 게임 속 가상의 세계로 도망치려고만 하다 보니 이 같은 항변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사진 : 채널A ‘게임중독’ 캡처)
2012.09.27 -
병원의 삐끼가 된 연예인
절친한 한 유명연예인에게 소개받은 피부과병원에서 레이저시술을 받은 뒤 매우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는 한 여성. 이제는 사진 속 자신이 괴물처럼 보여 도무지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됐다고 한다. 그런데 이 여성은 잔뜩 믿었던 그 연예인이 사실은 환자를 알선․유인하는 해당 피부과병원의 ‘삐끼’였음을 알고는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사과는커녕 그저 오리발만 내미는 연예인에게 인간적인 배신감마저 느꼈다는 그녀. 물론, 일부의 연예인들이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 병원의 ‘삐끼’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결코 새삼스러운 일은 결코 아니다. 그리고 이 여성은 극히 재수가 없어서 이 같은 불행을 겪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여러 TV프로그램들이 연예인들을 동원해서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 병원의 ‘삐끼..
2012.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