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위험한 결혼(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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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부부, 친구 될 수 있을까?
이혼 뒤에 전 배우자와 편한 친구로 지낸다는 사람들이 미국을 비롯한 서양에는 많이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는 매우 적은 것이 현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도 미국을 비롯한 서양 사람들처럼, 이혼 뒤에 전 배우자와 친구가 되어 잘 지낼 수 있을까? 그런데 우리나라의 이혼경험이 있는 사람들 중에는 전 배우자와 서로 매우 오랫동안 아주 지긋지긋하게 싸우다가 결국 갈라섰다는 사람들이 아주 흔하다. 그렇다보니 과거의 결혼시절을 생각하면, 종종 전 배우자를 떠올리면 아직도 잔뜩 화가 난다는 사람들이 수두룩한 것이 현실. 뿐만 아니라, 그중에는 과거를 생각하면, 전 배우자를 떠올리면 여전히 몹시 치가 떨린다는 사람도 드물지 않게 있다. 이렇듯 서로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이혼 뒤에도 잔뜩 남아있다는 사람들이 서로..
2012.10.14 -
호인 남자와 결혼한 여자
많은 돈을 벌지만, 사업에 재투자를 하고, 힘들게 사는 주변사람들을 돌보다보니 막상 주머니에는 돈이 없다는 한 남자의 아내. 그래서 그녀는 자주 아파트 관리비도 내지 못할 만큼 남편에게 생활비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형편이니 당연히 그녀의 남편은 아내 등 가족에게는 원망을 잔뜩 듣는 반면, 남들에게는 더할 수 없이 ‘좋은 사람’으로 여겨질 수밖에. 그런데 이같이 가족은 홀대하는 반면, 남들에게는 잘 보이려고 애쓰는 것은, 어린 시절에 부모 등 가족으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아주 흔히 나타나는 현상들 중 하나. 그중에서도 특히 집에 있기 싫어하는 욕구, 즉, 도피욕구에 시달리는 사람들 중에 이 같은 특징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아주 허다한데, 따라서 도피욕구에 시달리는 사람과 결..
2012.10.09 -
무기력한 여자와 결혼한 남자
어린 시절, 부모 등의 가족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엄청난 상처를 받았다는 한 아내. 성인이 된 뒤에도 가족과 주변사람들로부터 엄청나게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당연히 결혼하기에 앞서 과거의 모든 억눌림에서 벗어나려는 노력부터 했어야하건만,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이, 이 같은 노력은 전혀 안했던 그녀. 그 결과, 그녀는 4명 아이들의 엄마가 되었건만, 아직도 자살을 시도할 만큼 심한 우울증과 엄청난 무기력증 등 몹시 심각한 정신문제와 시달리게 됐다. 그래서 가정은 물론, 끼니도 동사무소에서 나눠주는 도시락으로 때우게 할 정도로 아이들조차 돌보지 않은 채, 날마다 그저 악몽 같던 과거를 피해 약을 먹고는 잠 속으로 달아나기만 한다는 그녀. 그렇다보니 그녀의 집은 바퀴벌레나 이 등 온갖 벌레들이 우글거..
2012.10.05 -
남편이 얄미운 여자
남편이 장모보다 자신의 부모를 더 위하는 것 같아 몹시 속이 상한다는 한 아내. 그런데 원래 사람이란 자신을 근거로 해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는 특성이 있다. 이런 특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자신의 부모를 먼저 생각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 따라서 이 아내는 남편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태도에 잔뜩 불만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어떤 노력도 하지 않은 채 이처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배우자의 태도에 불만을 가지니 쓸데없는 부부갈등 등 가정불화를 겪게 될 수밖에.(사진 : KBS2 캡처)
2012.09.24 -
남편에게 중독된 여자
결혼생활 35년 동안, 남편이 외도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몹시 괴로워하는 한 아내. 그래서 그녀는 항상 남편을 따라다니면서 감시하고, 외출을 하지 못하도록 남편의 옷은 모두 감춰둔다고 한다. 그래도 부족한지 자신이 잠이 들면 남편이 몰래 외출하고 있다고 의심하는 그녀. 그런데 이 아내는 어린 시절,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했다며 몹시 서러워한다. 즉, 사실은 그녀 역시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받았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다보니 결국 남편에게 집착하게 된 것이다.(사진 : MBC 캡처)
2012.09.14 -
정신문제가 심각한 사람과의 결혼
어린 시절, 가정폭력을 피해 이혼한 엄마와 함께 살며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렸고, 학교에서는 집단따돌림에 시달렸다는 한 아내. 그런데 그녀는 힘들어하리라는 것을 빤히 알면서도, 나쁜 영향을 받으리라는 것을 빤히 알면서도, 험하게 말하는 등, 화가 나면 자꾸 아이들에게 분풀이를 한다. 즉, 어린 시절의 억눌림에서 벗어나지 못해 특히 자식들에게는 더욱 해서는 안 될 분풀이를 계속하고 있는 것인데, 이를 남편이 냉정하게 지적하자 주의하기는커녕 자신의 마음은 전혀 헤아려주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남편을 원망하는 그녀. 하지만 ‘달라졌어요’에서 적지 않게 볼 수 있듯이, 몹시 질 낮은 상담자들에 의해 그녀의 남편은 오히려 부부문제의 가해자로 몰린다. 그 뒤, 마음을 모두 비웠다는 듯 아예 아내의 일을 대신하..
201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