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위험한 결혼(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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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면 안 될 아내
아내가 살림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아직 아기인 딸마저 돌보지 않는 등 지나치게 게으르다고 투덜대는 남편에게, 결혼생활에 지쳐서 그렇게 된 것일 수도 있으니 먼저 그 정확한 이유부터 알아보라고 조언하는 한 감정코칭 전문가. 물론, 사람이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 먼저 그 이유를 생각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타이어에 구멍 난 이유를 알았다고 저절로 그 구멍이 사라지지는 않듯이, 아내가 게을러진 이유를 알았다고 해도 막상 달라질 것은 하나도 없는 것이 현실. 더구나 엄마이면서도 엄마의 역할을 않는다는 것은 기본적인 역할조차 하지 않을 만큼 몹시 게으르다는 것인데, 따라서 이처럼 자신의 기본적인 역할도 하지 않는 사람은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2013.03.11 -
대화가 없어 갈등하는 부부들
결혼 전에는 대화가 많았어도, 결혼 뒤에는 급격하게 대화가 줄어들다보니 갈등을 겪는 부부가 많이 있다고 말하는 한 가족상담 전문가. 그런데 여러 가지 통계를 통해서도 이미 드러났듯이, 우리나라 사람들 중 ‘대화가 통하는 이성’을 결혼상대자로 꼽는 사람은 매우 적다. 심지어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는데도, 상대의 외모가 마음에 든다는 등의 이유로 무턱대고 결혼을 하는 사람도 적지 않게 있는데, 이런 형편이니 결혼 뒤에 제대로 된 대화를 하지 않는 부부가 많이 있을 수밖에. 따라서 이 전문가의 말은, 배우자의 선택에 신중하지 못한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결혼 뒤에 갈등을 겪는 부부가 많이 있다고 이해하는 것이 훨씬 정확할 것이다.(사진 : JTBC 캡처)
2013.03.11 -
사랑받아야한다는 아내
오직 남편만 보고 결혼했으니 자신은 무조건 남편의 사랑과 보호를 받아야한다고 주장하는 한 아내. 물론,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더구나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결혼한 아내라면 얼마든지 이같이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같이 주장하는 아내들 중에는 자신의 부모로부터 오랫동안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렸다는 아내가 아주 흔한데, 그녀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보니 이런 아내들은 남편에게 부모의 역할까지 강요하고 있다고 의심받기 매우 쉬운 것이 현실. 실제로 그중에는 남편에게 이 같은 강요를 하는 아내가 매우 많이 있는데, 더구나 그중에는 살림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자신의 역할은 감당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아내도 매우 많이 있다.(사진 : EBS 캡처)
2013.03.07 -
춤바람 난 아내의 엉뚱한 변명
남편이 몹시 싫어하는데도 계속해서 사교춤을 추러 다니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놀다가 밤늦게야 귀가한다는 노년의 한 아내. 그녀는 자신이 지금처럼 된 이유가 성격이 맞지 않는 남편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이런 습성은 집에 있기 싫어하는 욕구, 즉, 도피욕구 때문이기 매우 쉽다. 실제로 어린 시절에 자신의 엄마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았으며, 그 결과, 집밖으로 떠도는 것이 몸에 뱄다고 고백하는 그녀. 하지만 자신을 지금처럼 만든 도피욕구가 매우 심각한 정신문제라는 것을 모르는 그녀. 그렇다보니 도피욕구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이, 그녀도 남편에게 일방적인 희생만 요구한다.(사진 : EBS 캡처)
2013.03.06 -
이심전심이 사라지는 가정
아침 일찍 출근해 밤 10시나 되어야 피곤한 몸으로 집에 온다는 한 성실한 남편. 이런 남편이 자신의 어려움을 헤아려주지 않는 까닭에 아직 아기인 자식이 옆에 있는데도 대낮부터 친구들을 불러들여 술판을 벌인다는 그의 아내. 열심히 일하다가 밤 10시나 되어야 귀가하는 남편도 분명히 쉽지 않은 삶을 살고 있건만, 이런 남편에게 그저 자신의 어려움만 헤아려주지 않는다고 어린아이처럼 떼를 쓰다니. 굳이 자세히 모두 다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끼리 서로의 아픔 등 마음을 헤아리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는 말이 통용되던 시절이 있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는 어떤 광고의 카피문구처럼. 하지만 표현 위주의 서양문화와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잔뜩 늘어놓는 TV드라마들, 또, TV에 출연해 자신이 경험한 문제 있는 ..
2013.03.06 -
이중성격 남편에게 시달리는 아내
집 밖에서의 생활과 집 안에서의 생활이 전혀 다른, 즉, 남들에게는 천사이면서도 자신에게는 악마 같은 난폭한 성질의 남편에게 20년째 시달리고 있다는 한 아내. 그녀처럼 이중성격의 배우자에게 시달린다는 사람들 중에는 정상적인 성생활마저 포기했다는 사람이 아주 흔한데, 그녀 역시 오래전부터 성생활을 포기한 채 살고 있다고 넋두리를 늘어놓는다. 따라서 남들에게 천사처럼 행동하는 사람과 섣불린 결혼한다면 결혼 뒤 성생활도 포기당한 채, 그저 속으로만 끙끙 앓으며 몹시 힘든 삶을 살게 되기 매우 쉽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MBC 캡처)
2013.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