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기/검증합시다!(142)
-
한 멍청한 교수의 복지국가론
부모의 경제 형편과 자녀의 직업 선택은 많은 연관이 있다는 한 외국의 조사결과 보고서. 이에 한 대학 교수는 복지국가란 실패한 사람들이 절망하지 않고, 다시 용기를 내 일어설 수 있는 나라라며, 우리나라도 이같이 되어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분명히 경제적으로 매우 안정돼있으면서도, 자녀에게는 그저 공부를 통한 안정된 생활만을, 공부를 통한 성공만을 강요하는 부모들이 엄청나게 많은 것이 현실. 이 때문에 실험정신을 갖고 창의력을 발휘하기는커녕, 어린 시절부터 매우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게 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는 것도 현실이다. 더구나 우리나라에는 경제적으로 몹시 힘든 사람들이 창의력을 발휘해 혁신적인 제품을 발명해도, 돈 한 푼 들이지 않은 채 이를 거저먹으려고만 하는 도둑 같은 ..
2012.10.04 -
경제학의 실체
상대방의 약점을 계속 들춰내면서 경제는 시장이 주도해야한다고, 경제는 정부가 주도해야한다고 서로 끊임없이 싸우는 경제학자들. 경제의 주체는 분명히 사람들 전체이건만, 고작 몇몇 권력자나 자본가 등 일부의 사람들이 경제를 주도해야한다고 주장하다니. 이렇다보니 이들이 온갖 주장에는 사람의 마음은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아주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분명히 그들 역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러니 경제학자들 역시 자신의 마음조차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채 온갖 이론만 늘어놓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런 형편이니 어느 이론이나 사람의 마음을, 사람을 온전히 만족시키지 못할 수밖에. 시장이 계속해서 경제를 주도하게 되면, 혹은, 정부가 계속해서 경제를 주도하게 되면 결국 온갖 경제괴물들이 나타나게 되며, 이에 사..
2012.10.03 -
김국진, 얘는 뭐니?
아직 사람들 사이에는 무당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면서 무당들을 위로하는 개그맨 김국진. 그런데 무당들은 거의 예외 없이 매우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다가, 심리치료를 받는 등 정상적으로 자신을 고치는 노력은 하지 않은 채 덜컥 귀신에게 순종하며 살겠다고 선언한 사람들이다. 그렇다보니 무당을 가까이 하다가는 결국 쫄딱 망하기 엄청나게 쉬운 것이 현실. 따라서 안전한 무당임이 증명될 때까지는 가까이 하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말할 수 있는데, 현실은 이런데도 오히려 사람들의 선입견 때문에 무당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듯 말하다니. 더구나 TV에서 툭하면 무당에게 속아 전 재산을 날렸다는 사람들의 몹시 억울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건만. 혹시, 직업이 개그맨이니 그저 시청자들을 웃기려고 ..
2012.10.03 -
가장 위대한 철학자
지난 2008년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지난 1000년 동안의 가장 위대한 철학자로 꼽혔다는 독일의 경제학자이자 철학자였던 칼 마르크스. 유물론자여서 보나마나 사람의 마음은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그렇다보니 자본주의 체제에서 농민이나 노동자 등 억압받는 하층민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알 수 없어 그 희생자만 될 것이요, 그러다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게 되면 결국 폭동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던 마르크스. 물론, 그의 예측이 완전히 빗나간 것은 아니므로 그의 주장이 모두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람의 삶에 있어 가장 근본이 되는 마음은 볼 수 없던, 마음에는 충분한 관심조차 가질 수 없었던 마르크스가 얼마나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을까? 그런데도 이 지질한 철학자가, 이..
2012.10.02 -
특별하게 살았던 아이
다툼이 몹시 심했던 부모님 때문에 오랫동안 매우 특별한 삶을 살았다는 한 아이. 즉, 자신은 남들과는 다른 가정에서 자랐다는 것인데, 하지만 도무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이 세상에는 다투지 않는 부부보다 다투는 부부가 훨씬 많으며, 얼굴만 마주치면 매우 심하게 다툰다는 부부들도 수두룩하다. 따라서 다투는 부부는, 다툼이 있는 가정은 평범하며, 다투지 않는 부부가, 다툼이 없는 가정이 오히려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 그러나 남에게, 즉, 남에 대한 정보에 아예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은 흔히 다투는 부부가, 다툼이 있는 가정이 특별하다고 말한다. 그러니 이 아이 역시 그중의 한 명이기에 아주 평범하면서도 자신만 특별하다고, 즉, ‘나만 이렇다’ 생각하게 됐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MBC ..
2012.09.26 -
안당해본 사람은 몰라요
상처를 받거나 손해를 봤다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인 ‘안당해본 사람은 몰라요’ 그런데 이 말에는 ‘내 마음을 이해하거나 위로하려면 나만큼 당해봐야 한다’라는 뜻도 포함되어있다. 즉, 마치 혼자만 상처를 받았고, 혼자만 손해를 봤다는 듯, 자신만큼 당하지 않은 사람은 결코 자신을 위로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자신보다 조금이라도 덜 당했다고 말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겉으로는 같이 아파하는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겨우 그 정도를 당했다고 호들갑을 떠느냐?’ 등으로 생각하기 일쑤. 심지어 동병상련해야할 사람들끼리 자신이 더 많이 당했다면서 엉뚱하게 다투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이런 형편이니 섣불리 위로하려고 했다가는 자칫 봉변만 잔뜩 당할 수도 있는데, 상처를 받았거나 손해를 봤다는 사람들이, ..
2012.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