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기(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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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 교수, 얘는 뭐니?
여느 토론쟁이들처럼, 돈의 근본적인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는 전혀 전제하지 않은 채, 즉, 돈에 대해서는 정의하지 않은 채, ‘돈으로 어디까지 살 수 있나?’라고 그저 돈의 활용에 대한 토론만 이끈 마이클 샌델 교수. 그렇다보니 그는 결국 아무런 결론도 없이 자신의 머릿속에 가득한 혼란만 많은 사람들에게 잔뜩 전염시켜 놓았다. 고작 사람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해, 더욱 싸우도록 만들기 위해 돈을 쓰다니, SBS는 참 돈도 많다.(사진 : SBS 지식나눔 콘서트 ‘아이러브 인(人)’ 캡처)
2012.06.20 -
남을 의식하지 않는 여자
남들은 어떻게 하든지 상관없이, 자신은 하고 싶은 대로 해야 되겠다는 한 여자. 언뜻 듣기에는, 주관이 몹시 뚜렷한 듯싶지만, 사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 중에는 남을 자기의 마음대로 부려먹기 위해 허세를 부리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그래서 혹시라도 싫은 소리를 들을까봐 계속해서 눈치를 살피는데, 그렇다보니 이런 사람들의 말을 그대로 믿었다가는 잔뜩 배신감만 느끼기 쉽다.(사진 : EBS ‘부부가 달라졌어요’ 캡처)
2012.06.08 -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원래 사람이란 완벽한 존재가 아니다보니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받게 되는 모든 영향에 대한 완벽한 저항력을 갖출 수는 결코 없다. 실제로 알고 보면, 극히 일부의 영향에 대한 저항력만 갖출 수 있을 뿐인데, 이런 까닭에,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더라도 사람에게는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며, 비난을 들으면 기분이 나빠지는 등 영향에 의한 변화는 계속해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오랫동안 무술을 단련한 세계 최고의 실력자라고 해도 작은 총알 한방만 제대로 맞으면 평범한 사람들과 똑같이 그 자리에서 푹 고꾸라지듯이. 따라서 누구인가로부터, 혹은, 무엇인가로부터 영향을 받으면 사람에게 이런저런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매우 당연하며 아주 자연스럽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성인이 어린아이마냥 영향에 대..
2012.06.04 -
말하거나 행동하기 전에
사람은 다른 누구인가를 좋게도 변화시킬 수 있으며, 나쁘게도 변화시킬 수 있는 힘, 즉, 좋은 영향력과 나쁜 영향력을 한꺼번에 갖고 있다. 그래서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기 전에는 항상 자신이 누구에게 좋은 영향과 나쁜 영향 중에서 어떤 영향을 얼마나 많이 주게 될지 생각해봐야하는데, 물론 실제로 이렇게 하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으며, 그렇다보니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결코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거쳐야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를 게을리 한다면 주변사람들은 물론, 엉뚱한 사람들까지 몹시 불안하게 만드는 성질이 더러운 사람들처럼,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보다 나쁜 영향을 더 많이 줄 수 있다. 즉, 심지어 전혀 모르는 사람들까지 잔뜩 나쁘게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피눈물을 ..
2012.06.03 -
사람이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은
사람이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은 곧 사람은 어떤 역할이든지 완벽하게 수행할 수 없다는 말이 된다. 즉, 사람이란 완벽한 남자나 여자가 될 수도 없으며, 완벽한 자식이 될 수도 없고, 또, 누구인가의 완벽한 친구가 될 수도 없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람은 누구인가의 완벽한 연인이나 배우자가 될 수도 없고, 완벽한 아버지나 어머니가 될 수도 없으며, 완벽한 후배나 선배 등도 될 수 없다. 이런 까닭에, 아무리 노력해도 부족한 부분은 있을 수밖에 없는데, 그러니 사람이 실수를 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고 말해야할 것이다. 그래서 사람에게 있어서의 최선의 삶이란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남자가 임신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과 같이, 자신이..
2012.06.01 -
지승현 아나운서, 얘는 뭐니?
어린아이가 장난감 등을 어질러놓는 것과 성인이 살림살이 등을 어질러놓는 것은 사뭇 의미가 다르다. 기본적으로 어린아이는 청결이나 정리라는 개념을 아직 모르는 까닭에 어지르는 것이고, 성인은 무엇인가에 자꾸만 쫓기는 등 아직 정리를 할 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 어질러놓는 것인데, 그래서 어린아이가 어지르는 것은 매우 당연하지만 성인이 어지르는 것은 마음이 불안하다는, 즉, 자기관리가 부족한 증거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똑같이 어지르는 어른과 아이에 대한 반응은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린아이는 그저 어지르는 것이고, 이와는 달리, 어른은 청결하지 못한 것이니. 더구나 똑같이 지적하는 등 똑같이 반응한다면,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게 될 수 있는 등, 미처 예상하지 못한..
2012.05.30